“대출규제 전 분양 받자”…동문건설, 비(非)규제지역 충북 ‘음성 동문 디 이스트’ 이달 분양
“대출규제 전 분양 받자”…동문건설, 비(非)규제지역 충북 ‘음성 동문 디 이스트’ 이달 분양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1.12.0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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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 기업복합도시 입지 갖춘 대단지
◇ 이달 분양 예정인 충북 음성 동문 디 이스트 투시도. 사진제공 : 동문건설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부동산 대출규제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부터는 DSR(총 부채원리금 상환비율)이 적용될 예정이어서 신규 분양 아파트로 쏠림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연내 5만여 가구 분양이 예고된 가운데 내 집 마련하려는 청약자들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DSR은 대출에 대한 총 연간 상환액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이다. 상환액이 연 소득의 40%가 넘으면 대출을 받을 수 없다는 말이다.

올해까지는 6억원 초과 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과 연 1억원 초과 신용대출에 대해 DSR 40% 이내로 규제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 1월부터는 총 대출액이 2억 원을 넘으면 DSR 규제가 적용된다. 또 7월부터는 총 대출액 1억원 초과로 기준은 더욱 까다로워진다.

전문가들은 "내년 1월 이후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분양하는 단지의 잔금대출(집단대출)도 DSR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며 “대출 한도가 큰 폭으로 감소한 만큼 주택을 구입할 때 자금 마련이 어려워지고 결국 내 집 마련도 어려워질 것이라는 판단 때문에 최근 분양시장으로 청약자들이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여전히 불안한 전세시장과 내년 대선도 청약자들이 올해 분양시장으로 몰리는 데 한 몫을 하고 있다. 비(非)규제지역은 청약 및 대출이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에서 ‘묻지마 청약’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달 동문건설이 충북 음성 기업복합도시(성본산업단지)에서 분양하는 음성 동문 디 이스트에도 청약자들의 분양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 아파트는 비(非)규제지역의 ‘전국구’ 청약 지역이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수도권 등에서 관심을 갖는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음성 기업복합도시는 음성군 등이 참여해, 대소면 성본리·부윤리, 금왕읍 유포리 일대 200만3,579㎡규모로 개발하는 음성군 최대 규모의 산업용지다. 이곳에 약 5,000가구의 대규모 주거단지와 상업·문화·지원시설 등 자족기능의 정주환경도 함께 조성된다.

이 가운데 음성 동문 디 이스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 동, 총 687가구 모두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타입별로는 84㎡A 403가구, 84㎡B 284가구다. 남향 위주의 전 가구 판상형, 4베이 맞통풍 구조로 개방감이 좋고, 드레스 룸, 슈퍼와이드팬트리 등 집안 곳곳에 수납공간을 넉넉하게 마련했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은 GDR골프연습장(전 타석), 피트니스센터, 작은 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대소IC와 연결되는 82번 국도와 인접해 있으며, 중부고속도로와 평택제천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 도심까지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하다.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거리에 학교용지(예정)와 가까운 거리에 중심상업용지(예정)가 있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이 아파트 청약은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이 지나고, 면적 별 예치금 조건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주택 수 및 세대주 여부에 관계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특히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제4조 제1항 제3호)’에 따른 산업단지 내 들어서는 아파트여서 거주 제한 없이 타 지역에서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충북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 일대에 들어서며, 12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