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2년도 예산 11조7천3백억원 확정
산업부, 22년도 예산 11조7천3백억원 확정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1.12.0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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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본 예산 대비 4.9% 증가
친환경 디지털 산업 혁신 및 신산업 경쟁력 제고
에너지전환 등 에너지 신산업 육성 강화 방점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2022년 예산이 올해 대비 4.9% 증가한 11조7,312억원으로 확정됐다.

산업부는 '2022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이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고 밝혔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안(11조 8,135억원) 대비 1,946억원이 증액, 2,769억원이 감액돼 823억원이 순감됐다.

'친환경·디지털 기반 산업혁신 및 유망 신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5조9,026억원이 배정됐다.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8,410억원, 전략핵심소재자립화사업 1,842억원을 지원하는 등, 핵심소재의 해외의존도 완화와 공급망 안정성 확보를 위한 소재·부품·장비 및 전략 핵심소재 기술개발 예산을 확대 편성했다.

PIM인공지능반도체핵심기술개발사업(200억원)을 신규 편성했고,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적기건설과 원활한 운영을 위한 전력인프라 구축 지원 사업(290억원)이 신설됐다.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는 범부처 공동의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 R&D 예산은 461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글로벌 백신허브 구축을 목표로 신속·대량 백신생산을 위한 백신원부자재생산고도화기술개발사업에 69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신산업진출사업재편핵심기술개발사업 예산은 180억원으로 편성하는 등 기업 사업재편 예산을 강화했으며, 월드클래스플러스프로젝트지원사업 예산을 240억원으로 책정, 중견기업 지원 예산도 확대했다.

에너지전환 부문은 올해보다 줄어든 4조7,280억원을 배정했다.

신재생에너지보급지원(3,214억원), 신재생에너지핵심기술개발(2,972억원), 수소유통기반구축사업(128억원), 액화수소검사기반구축사업(42억원)이 배정됐다.

분산형 전원체계 마련을 위한 계통망 혁신, 산단 등 제조업 친환경화 지원 등을 위한 예산이 다소 증액됐고, 탄소중립전환선도프로젝트융자지원사업(1,500억원), 다배출업종공정전환지원사업(27억원) 등이 신설됐다. 저소득층에너지효율사업(869억원), 에너지바우처사업(1,389억원)도 마련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내년 예산은 코로나 이후 강력한 경제회복과 글로벌 강국으로 도약을 위해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는 범정부적 기조가 반영됐으며, 내년부터 운용 예정인 '기후위기대응기금' 사업으로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제조·에너지기업의 공정 전환 지원 사업이 중점적으로 반영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