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비계, 선행안전난간대 필요성에 전문가들 공감
시스템비계, 선행안전난간대 필요성에 전문가들 공감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1.12.0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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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보건관리비 가능… “적극 활용” 격려
안전보건공단 “추후 영상 제작 등 홍보 강화할 터”
선행안전난간 체험장(사진제공=DHK기술산업(주)).
선행안전난간 체험장(사진제공=DHK기술산업(주)).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건설현장 비계 설치·해체 시 추락사고를 획기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선행안전난간대 필요성에 대해 전문가들이 대부분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안전난간을 먼저 설치할 수 있는 시스템비계 전용 ‘보조수직재 결합형 수평 선행안전난간대’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방호장치 안전인증 고시’의 조립식 안전난간 시험방법에 따라 실물 실험 실시 결과 성능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스템비계 전용 선행안전난간대는 상부의 작업 발판 설치 전 하부 작업 발판에서 상부 작업발판 예정 위치 단부에 선행안전난간대를 미리 설치하는 방법이다. 건설안전 한 전문가는 일본이 선행안전난간 설치로 추락사고를 획기적으로 예방했다는 보고를 들은 바 있다고 전했다.

또 가설전문가에 따르면 선행안전난간대는 설계 및 발주단계에서 안전장구품목으로 반영이 가능하고, 추락위험 예방 신기술 적용사업현장 지도감독 유예 및 인센티브 적용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공단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은 기업의 선행안전난간대가 최근 안전인증(조립식 안전난간)을 취득했다. 현재까지 (주)광덕스틸과 디에이치케이기술산업(주)이 인증 취득 후 제품 출시에 나서고 있다.

디에이치케이기술산업주식회사 관계자는 “시스템 수평재로 후행 안전난간을 사용하면 추락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유럽이나 일본 등에선 일찍이 선행공법을 적용했고, 우리나라도 이제 선행공법으로 추락방지를 예방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산업안전보건관리비로 집행할 수 있어 건설현장 추락재해 예방을 위해 적극 활용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연구부 박주동 연구위원은 “보급화까지는 아직 시간이 걸릴 예정이나, 전문가들 대부분이 선행안전난간대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어 올해 안에 홍보 영상을 제작·배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