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사회 차기회장 선출 직선제로 바꾸자”
“한국기술사회 차기회장 선출 직선제로 바꾸자”
  • 김광년 기자
  • 승인 2021.12.0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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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12월중 결과 ... 응답자 대체적 찬성일 듯

기존 방식으론 파벌싸움 등 기술사 위상실추 심각
코로나19 신종 바이러스 감염이 날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각 단체들은 모바일 직선제 등 운영방식에 있어 비대면 활용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사진은 지난해 한국기술사회 정기총회 전경)

 

(국토일보 김광년 기자) 한국기술사회 차기 회장 선거를 앞두고 직선제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국가 최고의 라이센스 技術士 보유자 2만5천여 회원을 두고 있는 한국기술사회는 매 3년마다 대의원 총회를 통해 회장 및 임원을 선출하고 있다.

그러나 과도한 선거운동 등 운영 상 비효율성이 노출되면서 관련업계 타 단체들처럼 모바일 직접선거 방식으로 바꿔 선거과정 및 총회 이후 각종 불협화음을 근절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 동안 국내 주요 관련단체장 선출 때 마다 후보자 간 과열된 선거양상으로 상호 비방은 물론 온갖 잡음으로 비화, 법적 갈등을 초래한 것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더욱 직선제 전환이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현재 한국기술사회 주승호 회장은 지난 총회서 공약으로 차기 (2022년 선거) 임원선출부터 직선제로 바꾸겠다고 이미 공언한 바 있다.

이에 내년 2월 정기총회부터 차기회장, 감사 등 임원 선출을 대의원 간접투표에서 모바일 직접투표 방식으로 서두르자는 주장이 여기저기서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기술사 A모씨는 “ 회장 선출 때 마다 파벌싸움으로 기술사의 위상실추 및 기술사회 발전에 큰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며 차기 부터는 직선제 전환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또 기술사 B모씨는 “ 이미 한국기술사회 내부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모바일 직선제로 바꾸어야 한다는 응답율이 높게 나올 것이다” 라고 전망하면서 코로나 등 제반 여건 상 비대면 시대가 도래한 만큼 직선제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내 건설관련 단체 중 직선제를 채택해 시행하고 있는 곳은 대한건축사협회, 한국건설기술인협회, 대한건축학회, 한국건설관리학회 등 사람중심의 人단체들은 대부분 대의원 간선제에서 모바일 직선제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이 대세의 흐름이다.

김광년 /  knk@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