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대통령선거 前 물량 털자... 12월 6만2천여 가구 분양
동계올림픽·대통령선거 前 물량 털자... 12월 6만2천여 가구 분양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1.11.3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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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동계올림픽, 대통령선거 전 물량 쏟아내
전년 대비 2만천여 가구 증가
반도건설, 신경주역세권 신경주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2월 분양
신경주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조감도.

12월 전국에서 6만2,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건설사들이 베이징 동계올림픽(2월), 대통령선거(3월) 이전에 분양을 끝내기 위해 앞다퉈 분양에 나서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내년 2월 4일부터 20일까지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진행되며, 2월 15일부터 3월 8일까지는 대통령 선거운동, 3월 9일에는 대통령선거가 예정돼 있어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에서 12월까지 임대를 제외한 6만2,129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작년 동기 물량인 3만6,851가구보다 68.59%(2만5,278가구) 증가한 물량이다. 권역별로는 지방중소도시 2만9,325가구, 수도권 2만4,579가구, 지방광역시 8,225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연말까지의 분양 물량은 굵직한 개발 호재를 갖춘 택지지구, 기반시설이 풍부한 재건축 재개발 단지가 대거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관악구 봉천동 재개발과 인천 검단, 하남 교산, 성남 대장 등 택지지구의 분양이 눈에 띈다. 지방은 신경주역세권, 부산 온천동 재개발, 포항 펜타시티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분양 비수기라고 불리는 겨울이지만, 내년 초부터 대규모 행사가 예정된 만큼 이번 겨울 분양시장은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라며 “2022년에도 지방선거, 항저우 아시안게임, 카타르 월드컵 등 대규모 행사들이 줄지어 있어 특정 기간에 분양이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12월 분양 소식도 이어진다.

반도건설은 KTX신경주역세권에 ‘신경주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북 경주시 신경주역세권 B4블록(1100세대), 5블록(390세대)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74~84㎡ 총 1,490가구 규모다. 단지는 KTX신경주역의 트리플 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전망이다.

도보권에 위치한 KTX신경주역 경부선(KTX, SRT)을 이용하면 동대구 18분대, 울산 11분대에 이동 가능하며, 서울까지 약 2시간대에 도달 가능하다. 중앙선(청량리역~영천역~신경주역), 동해선(포항역~신경주역~태화강역)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도보 거리에 초등학교 용지가 위치해 있고, 단지 바로 앞 지원용지에 대형마트 유치를 추진 중에 있으며 대형공원과 생태하천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경주 최초의 단지 내 별동학습관, 주부동선을 고려한 설계와 수납공간 극대화, 클린현관, 확대형 주방창, 알파룸, 파티룸 등 신도시에서 검증된 유보라만의 특화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건설도 봉천4-1-2구역을 재개발한 봉천 힐스테이트(가칭)를 내놓는다. 총 997가구 규모로 이중 11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제일건설㈜은 검단신도시 AA15블록에 제일풍경채 검단 1차 아파트를 공급한다. 총 1,425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111㎡ 중대형 위주로 구성됐다.

현대건설은 포항시 북구 환호동 일대에 포항 환호공원 공동주택(가칭) 3,11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물산도 부산 동래구 온천4구역 재개발을 통해 래미안 포레스티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총 4,043가구 중 전용면적 49~132㎡, 2,33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