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도 아파트처럼”… 특화설계 ‘붐’
“오피스텔도 아파트처럼”… 특화설계 ‘붐’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1.11.3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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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청약·전매 등 아파트 대비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전용 120㎡까지 바닥난방 설치 허용 등 규제 완화
4bay·광폭거실·알파공간 등 아파트 닮은 평면특화
종로엠스쿨 등 교육특화 오피스텔 등 눈길

최근 분양시장에서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파트에 비해 청약, 대출, 전매 등에서 자유롭고, 쾌적한 주거공간을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다.

9월 정부는 전용 85㎡ 이하까지 허용했던 바닥난방 설치를 전용 120㎡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바닥난방 설치 범위가 확대되면 오피스텔에서도 3~4개 방을 보유할 수 있고 발코니 설치 및 확장도 가능하게 된다.

규제완화 등으로 오피스텔을 찾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건설사들도 오피스텔 분양시장에서 상품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아파트 상품에서도 보기 드문 알파룸이나 세대 창고가 제공되는가 하면, 첨단 시스템, 다양한 커뮤니티시설 등을 적용하며 차화별된 상품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화설계를 내세운 오피스텔은 분양시장에서도 단연 인기다. 지난 2일 청약접수를 받은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 오피스텔은 89실 모집에 12만 4,426명이 신청하며 평균 경쟁률은 무려 1,398 대 1을 기록했다. 이 오피스텔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만 구성하고, 전 세대 4bay 판상형 구조, 일부타입은 복층구조와 개별 테라스를 적용하는 등 아파트와 동일한 상품구성을 도입했다.

커뮤니티시설을 강조한 오피스텔의 인기도 높다. 지난 8월에 분양된 ‘힐스테이트 봉담 프라이드시티’는 무려 1만8,500여 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리며 치열한 청약열기를 보여줬다. 이 곳에는 ‘종로엠스쿨’이 입점할 예정이다. 입주민들의 자녀들에게는 우수한 강사진의 맞춤형 교육 서비스와 수강료 할인 혜택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오피스텔은 드레스룸, 알파룸 등과 같은 설계가 적용돼 내부 구조가 아파트와 거의 흡사하고, 청약 시 아파트와는 다르게 청약가점에 대해 신경 쓸 필요가 없어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라인건설이 충남 아산배방지구 6-3블록에 12월에 분양하는 아파텔 ‘천안아산역 EG the1’은 오피스텔에서 보기 힘든 무려 4.7m 와이드형 광폭거실을 선보일 예정이다.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아파트와 같은 평면 설계로 전세대를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3bay, 4bay로 설계되고, 작업실, 운동공간 활용과 다양한 물품 보관이 편리한 내 집 앞 알파공간도 세대별로 제공된다. 장항선 아산역이 천안아산역(KTX)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다. 연화초, 설화중, 탕정고(예정) 등 교육시설도 도보권에 있다. 비규제지역이라는 점과 새 DSR 규제 적용을 피한 막차 아파텔의 장점 모두를 누릴 수 있다. 중도금은 물론 잔금 대출 실행 시에도 차주단위DSR의 적용을 받지 않고, 아산으로 비규제지역으로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지하 2층~지상29층, 총 780실 규모로 초고층 대단지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이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내 이번 달에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더 운정’ 오피스텔은 교육특화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신세계프라퍼티’의 새로운 커뮤니티형 대규모 쇼핑공간인 스타빌드 빌리지도 조성된다. 파주시 최초로 유명 사립 교육기관인 종로엠스쿨이 단지 내 입점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대전 도안신도시에 공급하는 대전 도안 센트럴 아이파크는 포레스타 라운지, 블로섬 테라스, 오픈 아뜰리에, 블루밍 가든 등 조경특화 설계로 눈에 띄는 오피스텔이다. 또한 전실이 3룸, 욕실 2개 등 아파트같은 평면 설계도 강점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12월 분양하는 청라국제도시 아이파크는 일부 타입에서는 광폭 테라스가 배치돼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카페나, 정원, 운동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더욱이 직선거리 1㎞ 내 경인아라뱃길이 위치해 일부 세대에서는 바다 조망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