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세계 최대 청정수소 기반 구축 나선다"
중부발전, "세계 최대 청정수소 기반 구축 나선다"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1.11.2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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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체인 구축해 탄소중립 향한 에너지 공정한 전환 총력
SK E&S, 지자체와 '보령시 친환경 청정수소 생산기반 구축 협력 협약'
한정애 환경부 장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동일 보령시장, 양승조 충청남도지사, 김부겸 국무총리,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부터)이 협약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동일 보령시장, 양승조 충청남도지사, 김부겸 국무총리,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부터)이 협약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이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SK E&S, 충청남도, 보령시와 함께 '충청남도 보령시 친환경 청정수소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참석했다.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양승조 충청남도지사, 김동일 보령시장은 보령시 친환경 청정수소 생산기지 구축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본 협약에 따른 사업은 중부발전이 보유한 대규모 플랜트 구축·운영 및 CCUS 운영 역량과 SK E&S가 가진 LNG 인프라와 CCS 기술 역량을 활용해 연간 25만 톤의 청정수소 생산과 공급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보령화력 1,2호기 폐지에 따라 이용률이 저하된 제2부두와 회처리장을 활용해 추진할 예정이다.

중부발전은 2013년 국내 최초 습식 아민 방식의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인 CCS를 국가 R&D 실증사업으로 준공, 운영해 운전 및 정비 기술을 확보했으며, SK E&S가 보유한 CCS 기술 역량에 힘을 더해 블루수소 생산 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포집 및 제거한 청정수소를 공급할 계획이다.

충청남도와 보령시는 재정적, 행정적 지원으로 본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뒷받침할 계획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수소경제 기반 사업육성과 관련 기업의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한다. 수소에너지의 안정성 및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에 따른 환경개선 효과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 지역주민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공동의 노력에 뜻을 같이 한다.

이번 사업은 폐지된 보령화력 1, 2호기로 침체된 지역사회에 300명의 신규 인력과 2025년 7월 준공 시까지 연인원 2만 명의 건설 일자리도 함께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세계 최대 블루수소 생산 플랜트의 구축으로 중부발전은 발전사 최초의 청정수소 공급기반을 확보했다"며 "수소혼소 및 전소터빈의 실증사업, 청정수소 연료전지 발전 등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의 도입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 화석연료에서 수소로의 에너지 대전환 흐름을 중부발전이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3020로드맵 달성과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 부응을 위해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원 개발로 민‧관‧공 이해관계자와 협업, 사업모델 개발을 적극 발굴한다.

또한 지역주민의 소득 향상, 환경개선 활동에 기반한 삶의 질 향상을 통한 에너지 공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