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도로인프라 관리협력 얼라이언스 공식 출범
노후 도로인프라 관리협력 얼라이언스 공식 출범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1.11.2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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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설공단·한국도로공사 등 15개 기관 공동 협력기구…국내 최초 시도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노후 도로인프라 관리협력 얼라이언스가 공식 출범한다.

도로인프라와 관련된 국내 산업계, 학계, 공공기관, 민간 등 15곳이 손을 잡는 국내 최초의 시도다.

서울시설공단은 도로 유지 관리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관련 공공기관, 대학, 학회, 연구기관, 민간 등 총 15개 기관이 참여하는 도로인프라 얼라이언스를 발족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설공단, 한국도로공사, 국토안전관리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서울대학교, 한양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영남대학교, 대한토목학회, 한국교량및구조공학회, 한국콘크리트학회, 한국구조물진단유지관리공학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차세대 융합기술연구원,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참여한다.

얼라이언스는 도로의 현재 상태와 안전성 판단,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유지관리 기법 등 실질적인 장수명 방안을 관련 분야의 종사자들의 경험, 지식, 지혜를 통해 만들어내는 기민한 조직으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도로 노후화 위험을 적극적으로 대외에 알려 정책적 변화를 유도하는 데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도로인프라 얼라이언스는 노후 인프라 대응을 위한 플랫폼도 선보인다. 도로인프라 관리 오픈스퀘어 홈페이지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민간혁신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민간영역에서 보유한 기술을 홍보하거나 현장 실증 경험 대상을 찾을 수 있다.

공단처럼 전용도로 유지관리 기관이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먼저 제시하면, 그 기술을 가졌거나 개발 중인 민간기관이 매칭돼 실용적 개발로 연결되는 시스템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도로인프라 노후화가 미래 세대에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고 시민의 활발한 경제 활동과 편리한 일상 생활을 지원하는 기능을 다할 수 있길 바란다”라며 “연합의 시작 활동은 도로인프라이지만 앞으로 경험을 더 쌓아 국내 인프라 전반의 안전 강화로 확산시켜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