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희토류 생산기업 KSM메탈스 전격 방문
홍남기 부총리, 희토류 생산기업 KSM메탈스 전격 방문
  • 여영래 기자
  • 승인 2021.11.2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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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오창 소재 용광로 고온 시운전 현장을 비롯 생산시설 시찰
공장운영 현황과 대표적 희토류인 네오디뮴(Nd)·티타늄(Ti) 관심집중
◆홍남기 부총리가 KSM메탈스 공장 관계자로부터 희토류 산화물에 대해 설명듣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가 KSM메탈스 공장 관계자로부터 희토류 산화물에 대해 설명듣고 있다.

[국토일보 여영래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희소금속 채광 및 가공업체인 호주 ASM(Australian Strategic Materials Ltd)의 한국법인 KSM메탈스를 방문, 용광로 고온 시운전 현장과 생산시설을 시찰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충북 오창에 소재한 KSM메탈스 공장 관계자로부터 공장 운영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생산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대표적인 희토류인 네오디뮴(Nd) 및 티타늄(Ti) 생산 시설을 둘러봤다.

네오디뮴의 경우 전기차 모터소재로 사용되고 티타늄은 항공용·의료용으로 사용된다. KSM메탈스는 이날 네오디뮴 용광로에 대한 고온 시운전을 실시했다.

시운전에는 용광로에 불을 붙이고 물질을 가공하고 공장 최초로 네오디뮴 금속괴를 주조하는 과정이 포함됐다. 이에따라 KSM메탈스는 충북 오창 공장에서 1단계 시운전을 개시했으며 이 공장에서 추가로 가동할 설비를 설치 중에 있다.

1단계 시운전은 2022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계획이며, 2022년 하반기에는 연간 5200톤 생산 규모의 공장이 완공될 예정이다.

ASM 데이비드 우달(David Woodall) 대표는 “이번 용광로 고온 시운전은 동사가 한국 내 금속공장의 완성을 향해 나아감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면서 “그동안 한국 공장의 임직원들은 오창 공장이 시운전을 개시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데이비드 우달 대표는 “설비 설치를 완료하고 공장 전체적인 차원에서 시운전을 하기위해서는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지만 이번 네오디뮴 용광로에 대한 시운전 성공은 우리 공장이 예상대로 잘 가동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시금석”이라고 말했다.

우달 대표는 이어 “ASM은 핵심 금속에 대한 안정적인 대체 공급망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티타늄과 영구자석 합금의 상업적 양산을 추진 중에 있다”면서 “사업 진행과 관련한 중요한 시기에 한국의 홍남기 부총리가 당사 공장을 방문해 영광스러울 따름”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방명록에 “희토류 금속 생산을 향한 KSM메탈스의 열정과 원대한 출발을 응원한다”면서 “앞으로 희소금속 전문기업의 선두 주자로, 공급망 안전 전선의 첨병으로, 미래 이 분야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우뚝서기를 기대하고 기원한다”고 남겨 KSM메탈스의 첫 출발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