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한국국제건설기계전, 新패러다임 '탄소중립·지능형 건설기계비전' 제시
제11회 한국국제건설기계전, 新패러다임 '탄소중립·지능형 건설기계비전' 제시
  • 이경운 기자
  • 승인 2021.11.2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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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시대 첫 자본재 전시회, 1만 5천여 참관객 다녀가

야외시연회, 경품이벤트 등 참관객과 소통하는 다양한 부대행사 ‘호평’
제11회 한국국제건설기계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부스 전경.
제11회 한국국제건설기계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부스 전경.

건설기계 산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탄소중립과 지능형 건설기계의 현재와 비전을 보여준 제11회 한국국제건설기계전(CONEX KOREA 2021)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전시회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가 주최하고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회장 최철곤)가 주관했으며, 인프라 건설산업을 대표하는 3개 전시회(아시아콘크리트엑스포, 도로교통박람회, 경기도교통안전박람회)와 함께 ‘2021 건설인프라산업대전’을 타이틀로 합동 진행됐다.

전시회는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처음 개최되는 자본재 산업 전시회로, 주관사의 철저한 방역 관리와 참가업체의 적극적인 협조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없이 안전하게 마무리됐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 시국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업계의 호응으로 14개국 183개사가 925부스로 참가해 부스 규모를 기준 지난 행사보다 7% 증가했다. 전시사무국 관계자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건설기계 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스트코로나 국내외 시장 공략을 공고히한 결과로 평가했다.

전시회에는 코로나19 시국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많은 참관들이 전시장을 방문했다. 한국국제건설기계전에 등록한 1만여명의 참관객을 비롯해 총 1만 5,000여명이 건설인프라산업대전에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전시회는 첨단 친환경·지능형 건설기계 제품들이 대거 전시돼 건설기계 산업계가 탄소중립과 디지털전환 등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극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현대건설기계는 세계 최초 상용화가 예상되는 수소연료전지 14톤급 휠굴착기와 5톤급 지게차, 1.7톤 전기굴착기를 전시했고,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3D 머신가이던스 기술 및 종합관제시스템을 소개하며 보령 시험장에 위치한 22톤 굴착기를 원격 제어하는 시연을 진행했다. 이 밖에 호룡과 이스쿠스가 미니 전기굴착기를 출품해 국내 기술기반의 제로에미션 건설기계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전시회는 역대 가장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참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전시회에서 최초로 시도된 야외시연외에는 어태치먼트 업체가 참여해 주관사와 현대건설기계,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협찬한 최신 굴착기 및 토사, 블록, 스톤 등 건설자재를 이용한 작업시연을 펼쳤다.

특히, 다양한 각도의 굴착 작업이 가능해 미래형 어태치먼트로 각광받고 있는 틸트로테이터 시연에 참관객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대한중공업, 제이케이, 엥콘, 틸트프로가 참가해 현장 시연을 통해 각 사 제품의 특·장점을 적극 홍보했다.

제11회 한국국제건설기계전 옥외전시장 전경.
제11회 한국국제건설기계전 옥외전시장 전경.

경품이벤트는 보다 다양한 건설기계 경품이 준비되어 수요자 참관객의 큰 관심을 받았다. 현대건설기계 R17ZA, 현대두산인프라코어 DX17Z-5 미니굴착기를 비롯해 오엠코리아 리튬이온지게차, 삼성로지피아 팔레트, 수산중공업 브레이커, 제이케이 회전링크, 우정산업개발 휠쏘 등이 경품으로 제공,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가렸다. 관심이 집중됐던 굴착기 경품은 경기도 가평 및 남양주 소재 수요자 참관객에게 행운이 돌아갔다.

한편, 주관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화상상담으로 진행된 수출상담회를 통해 참가업체의 해외판로 개척과 및 수출확대를 지원했다. 전시기간 중 진행된 온라인 수출상담회에서는 국내 참가업체 및 해외바이어 총 83개사가 참여해 총 5800만 달러에 달하는 수출상담 성과를 달성했다.

이밖에도 건설기계 3D 컨셉 모델링 경진대회, 드라이브·컨트롤 학술대회, 지능형 충돌 경보 안전기술 세미나, 건설기계 안전 세미나, 건설기계 동반성장 세미나 등 건설기계 기술 및 안전 동향과 관련한 다양한 컨퍼런스 및 세미나가 개최되어 참가업체 및 참관객 간의 정보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한편, 한국국제건설기계전은 오프라인 전시 종료 후에도 국·영문 버전의 온라인전시관을 상설 운영해 참가업체들의 국내외 마케팅을 지속 지원한다. 전시회 공식 및 업계 유튜버가 제작한 전시회 관련 스트리밍 영상을 웹사이트에 공유해 전시회 및 참가업체의 온라인 홍보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