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국가표준 60주년 기념식’ 행사 다채
국표원, ‘국가표준 60주년 기념식’ 행사 다채
  • 여영래 기자
  • 승인 2021.11.2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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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조선호텔서 국가표준 미래비전 선포…유공자·우수기업 포상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2일 조선호텔에서 국가표준 미래비전을 선포하고, 유공자와 우수기업을 포상하는 ‘국가표준 6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2일 조선호텔에서 국가표준 미래비전을 선포하고, 유공자와 우수기업을 포상하는 ‘국가표준 6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국토일보 여영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상훈)은 22일 조선호텔에서 국가표준 미래비전을 선포하고 유공자와 우수기업을 포상하는 ‘국가표준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961년 공업표준화법 제정을 시작으로 도입 60주년을 맞는 한국산업표준(KS)의 성과와 미래비전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김부겸 국무총리, 박진규 산업부 1차관, 이상훈 국표원 원장, 강명수 한국표준협회 회장 등이 두루 참석해 국가표준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와 기업 대표 등을 포상하고 격려했다.

이날 ‘국가표준 비전선포식’에는 국무총리와 산업부 차관 등 정부대표, 소비자대표, 국제표준 전문가 등이 참여, ‘국가표준 그린·디지털 대전환’을 주제로 비전을 선포하고 ▲탄소중립 표준화로 NDC(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기반 조성 ▲표준의 디지털전환으로 국가표준 혁신 ▲SW·데이터·AI 표준화로 시스템 상호운용성 확보 ▲생활·안전 서비스 표준화로 삶의 질 제고 ▲국제표준화 주도로 글로벌 룰 메이커 도약 등 5대 추진 전략도 발표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60년간 국가표준 KS마련과 많은 분들의 노력 덕분에 ‘메이드인코리아’가 우수한 품질을 보장하는 상징이 됐다”면서 “앞으로 친환경·디지털 전환이란 흐름 속에서 표준 선점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임을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정부는 국가표준과 국제표준 유공자와 단체에 훈·포장 2점, 대통령표창 3점, 국무총리표창 4점, 장관표창 30점 등 총 39점을 수여했다.

동탑산업훈장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표준관리이사회에서 한국 대표로 활동하면서 우리나라의 첨단 이동통신 기술이 국제표준에 반영되는데 기여한 한진규 삼성전자(주) 상무가 수상했다.

근정포장은 코로나19 감염병의 대응기법을 체계화해 국제표준으로 발전시켜 K방역의 위상을 높인 안선주 성균관대 교수가 수상했다.

대통령표창은 소방용 합성수지배관의 제품검사 시험세칙 개정 등에 기여한 홍석원 피피아이파이프(주) 사장, 표준을 국가연구개발 성과지표에 반영하고 표준교육에 힘쓴 송용찬 중앙대 교수, 국내 최초 5G 통신기술의 전자파 유해성 시험 프로세스를 개발한 (주)에이치시티(단체표창)가 받았다.

국무총리표창은 김치 관련 국제표준화 활동에 기여한 장지윤 한국식품연구원 연구원 등 유공자 2명과 단체 2개가 수상했다.

이날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대한민국 KS 명가’ 7개 기업에게 명가 지정패를 수여하고 격려했다. 축전지 업계 1위 세방전지(주)를 비롯 7개사는 1960∼80년대 KS인증으로 품질을 높이고 업계를 선도해온 기업들로 최고의 제품으로 국내외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이어 장관 표창 30점과 IEC 1906 어워드 9점은 코로나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국가기술표준원장과 한국표준협회장이 비대면으로 수여했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이날 포상 받은 유공자와 단체, KS 명가 모두가 우리나라 산업발전 역사의 주인공”이라며 “국가표준 그린·디지털 대전환의 성공을 위해 추진 전략들을 차질없이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