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용 지침서․지진 대피 게임 활용한 놀이학습․활동지 통한 내용복습 등
단계적인 교육 가능토록 구성…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누리집서 무료 다운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행정안전부가 어린이 지진 안전 교육 강화를 위해 인기 만화 인물을 활용, 생활 속에서 재난안전 교육을 강화토록 지원에 나섰다.
행안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평소 어린이들이 재난안전 교육을 통해 재난 발생 시 스스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EBS 만화 인물 ‘안전지킴이 우당탕탕 아이쿠’를 활용한 지진재난 안전 교구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안전지킴이 우당탕탕 아이쿠’는 외계인 어린 왕자 ‘아이쿠’가 지구 생활 속에서 겪는 다양한 위험 상황을 통해 안전 행동요령을 익히는 안전 교육 만화다.
지진 안전 교구는 어린이들을 위해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환경 조성과 재난 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목적으로 만 4~7세를 대상으로 제작했다.
이번 개발한 지진재난 교구는 교사용 지침서를 포함, 지진 대피 게임을 활용한 놀이학습, 활동지를 통한 내용복습 등 단계적인 교육이 가능하도록 구성돼 있다.
교사용 지침서에는 지진 발생원인 및 상황을 알아볼 수 있는 EBS 만화 영상 ‘누가 집을 흔들어(지진 발생 안전)’ 편이 포함돼 있으며, QR코드 스캔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게임판은 어린이들이 지진 행동요령을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보드게임 형식으로 개발했으며, 색칠 공부 등이 포함돼 있다.
지진재난 교구는 어린이집, 개인 등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누리집(www.ndmi.go.kr→연구실적→주요성과물)에 게재돼 있으며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재난안전 취약계층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재난안전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우선 울산지역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지진 교구를 무상으로 배포하고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지진방재센터는 ‘아이쿠’ 인물 개발사인 (주)마로 스튜디오와 지난 11월 1일 지진재난 안전 교육용 콘텐츠 홍보 효과 향상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을 통해 어린이들이 재난 사고에 대한 지식과 안전한 행동양식을 습관화할 수 있도록 ‘우당탕탕 아이쿠’ 만화 인물을 사용, 다양한 교재를 개발하고 교육 활동을 기획하는 등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