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 대선후보에게 바란다
이재명.윤석열 대선후보에게 바란다
  • 김광년 기자
  • 승인 2021.11.11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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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김광년 기자) 여야 대선 후보가 확정되고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됐다.

아마도 브레이크 없는 질주와 온갖 곡예운전이 난무할 것이고 때로는 음주운전도 서슴치 않는 경우가 심심찮게 일어날 것이다.

권력을 잡는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야 한다는 사실이야말로 역사적 불문율로 통하는 것은 어제 오늘의 예기가 아니지만 이번 대선은 사상 최악의 난타전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무섭기까지 하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체육 등 다방면에 걸쳐 대통령이 챙겨야 할 사안들이 수두룩할 것이다.

그런데 아무리 눈 씻고 봐도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의 공약에는 건설산업의 중요성 및 비중을 너무 쉽게 여기는 듯 하다.

국가 총생산액의 15% 이상 차지하고 있는 건설산업을 토건족, 토건비리 운운하며 홀대하고 무시하는 언행은 용납할 수 없다.

특히 대장동 개발사업의 수 조원 부정부패를 건설기업 또는 건설인들게 책임을 전가하는 비겁한 행위를 자행하며 200만 건설인들을 비하하는 특정 후보의 언행은 크게 잘못됐다는 지적이다.

건설산업은 국민의 3대 욕구 중 가장 민감도가 큰 주택문제를 해결하는 주체이며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결정적 역할, 즉 도로, 철도, 항만, 수지원, 항공 등의 교통시설을 비롯 교육시설,문화시설 등에 이르기까지 건설인들의 땀과 정성속에서 국민복지가 실현된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200만명이라는 건설인들이 뿔 나면 1,000만이라는 숫자로 발전할 수 있는 매우 무서운 사실이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

건설산업을 부정의 원천이니 부패의 온상이니 하며 과거 노가다업자로 치부하는 순간 우리 200만 건설인들은 좌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 절대 간과하지 말라.

미래 국가부흥을 위해 건설산업을 어떻게 집행하고 육성할 것인가 보다 발전적이고 신중한 공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치는 한마디로 국민 생활의 불편을 줄여주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도록 해 주는 일이다.

그 이상 무엇인가 개인적 집단적 이익을 취하려 할 때 정치는 결국 위험할 수단으로 전락할 뿐이다.

국민을 위한 정치!! 그 중심에는 건설기술과 건설정책이 있다.

발주자와 수급자와의 관계정립은 물론 원하도급의 합리적 관계 설정, 미래 스마트건설 정착을 위한 제도적 선결과제, 국민생명 보호를 향한 시설물 및 건설안전 시스템 정립, 서민주거 공급정책의 현실적 처방 등 현재 대한민국이 처해 있는 문제점의 절반 이상은 건설산업에 그 답이 있다는 것이다.

여야 두 후보의 디테일하고 실효성 있는 건설산업 대공약이 절대 필요하다는 사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작금 한국건설은 위기에 내몰려 있다.

2022년 3월9일 대선!

이 날의 결정에 따라 진정한 복지국가로 도약하느냐 여부가 판가름날 것이다.

두 후보의 미래지향적 선전을 기원하며 200만 건설인들의 날카로운 판단을 주문한다.

본보 편집국장 김광년 / knk@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