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에 조례제정…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 나섰다
창원시,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에 조례제정…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 나섰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1.11.1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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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지식산업단지 ‘신화 더 플렉스 시티’ 주목… 연면적 9만6천945㎡ 규모

창원시, 기초자치단체 최초 ‘소부장 육성 조례’ 제정… 기업 경쟁력 강화
기업 지원 소식에 지역 신규 지식산업단지 ‘신화 더 플렉스 시티’ 관심 집중

‘신화 더 플렉스 시티’ 조감도.
‘신화 더 플렉스 시티’ 조감도.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한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특화단지’ 중 하나로 창원시가 지정됐다. 창원시는 이어서 9월, ‘창원시 소부장 육성 및 지원 조례’가 시의회 임시회를 통과, 10월 공포 및 시행으로 사업 속도가 기대되고 있다. 이처럼 창원시가 적극적인 산업 지원 의사를 밝히자 창원 국가산업단지 내 신규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창원시가 언급한 조례 내용을 정리하면 ▲소재·부품·장비산업의 육성 계획 수립 ▲소재·부품·장비산업 발전위원회 설치 ▲소재·부품·장비산업의 육성지원 ▲산학연 협력체계의 구축에 관한 사항 등을 규정하고 있다.

창원시는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 소부장 사업의 국산화와 고도화를 지원해 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3년마다 종합육성계획 수립, 매년 세부실행 방안 마련, 발전위원회 설치를 통한 정책 전문성 확보,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등 구체적인 방향까지 제시했다.

최근 이러한 창원시의 적극적인 움직임에 창원국가산단의 각종 지표가 빠르게 회복세,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10월 초 분양을 앞둔 신규 지식산업센터 ‘신화 더 플렉스시티’ 공급 소식에 관련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남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23-6번지 일대에 공급되는 ‘신화 더 플렉스시티’는 지하 1층~지상 23층 최고 100m, 연면적 9만6,945㎡ 규모로 ‘신화 더 플렉스시티’는 창원 국가산업단지 내 최고층 높이로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지하 1층~지상 6층까지는 제조/물류 지식산업센터가, 지상 7~18층은 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가, 지상 19~23층에는 원룸형 오피스텔이 배치돼 업무, 주거, 편의 등 원스톱 생활이 가능하다. 시공은 ㈜포스코건설과 에이스건설㈜이 맡았다.

‘신화 더 플렉스시티’가 위치한 창원 국가산업단지는 올 3월 기준 2,866개 업체가 입주해 있고, 고용인원만 약 12만명에 달한다. 스마트 선도산업단지로도 선정됐는데, 노후화된 창원산단을 미래형 산단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제조혁신 산단 구축, 근로자 친화공간 조성, 미래형 산단 구축 등 3대 핵심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2022년까지 매년 2,000억원의 국비가 투입, 800개의 '스마트 산단 상생형 스마트 공장'이 구축되며, 약 6,5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단지는 KTX 창원역이 반경 약 1.2km 거리에 있는 것을 비롯해 남해고속도로 동마산 IC와 마산을 연결하는 팔용터널, 창원시를 가로지르는 창원대로 등의 도로망도 가까이 있어 물류운송이 용이하다. 여기에 10여개가 넘는 노선이 지나는 버스정류장도 바로 앞에 있어 출퇴근도 수월하다.

또한 주변에 팔용근린공원, 등명산, 시화공원, 대상공원, 남산공원 등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췄으며, 스타필드 창원(예정), 팔용동 중심업무 및 상업지역 등도 인접해 있어 각종 생활인프라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입주사들의 원활한 업무환경을 위한 특화설계들도 눈에 띈다. 저층부에 제조 지식산업센터가 조성돼 있는 것을 감안해 지하 1층~지상 6층까지 5톤 탑차가 올라갈 수 있는 드라이브인 시스템이 적용되며, 최고 층고 6.3m, 천정고 최고 4.8m(일부호실제외)의 설계로 대형화물차가 쉽게 진입이 가능하다. 또한 Door-to-Door 시스템을 적용해 각 호실의 바로 앞까지 주차가 가능해 상하역 작업이 용이한 것도 특징이다.

또한 전실 발코니 설계로 서비스 면적까지 갖추고 있어 넉넉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며, 일부 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폭넓은 평면 구성에, 일부 호실은 업체가 원하는 만큼 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모듈형 설계가 적용돼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근린생활시설은 업무 및 제조시설을 지원할 수 있는 업종이 유치될 예정이며, 상권활성화와 독립성 보장을 위해 전면배치 및 동선도 분리된다. 오피스텔은 원룸형태로 거주하거나 개인사업자 및 제조업체의 사무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가전제품(냉장고, 세탁기, 쿡탑 등)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다양한 부대 및 녹지시설도 조성된다. 공용회의실과 휴게실이 마련되는 것을 비롯해 보육시설, 구내식당, 피트니스센터 등이 들어선다. 특히 1층 공개공지에는 선큰, 포켓정원, 커뮤니티스퀘어, 필로티정원 등의 공원화 공간이 조성되고, 휴게정원, 활력정원, 사색의정원, 하늘정원, 피트니스정원, 실외운동기구 등의 테마정원이 조성돼 입주사들이 휴식과 여가, 운동을 쉽게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창원국가산단의 스마트선도산업단지 조성에 발맞춰 퍼스널모빌리티 주차장, 커튼월 외관디자인 적용, 전기차급속충전시스템, 주차관제 및 유도시스템, LED조명기구 적용, 200만화소 이상급 CCTV 등 최첨단 시설들도 적용된다.

분양 관계자는 “창원시의 적극적인 행정에 많은 기업이 기회를 찾아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찾고 있다”며 “창원국가산단에 등록된 공장 대다수인 소부장 산업 기업들이고, 전반적으로 노후화가 진행된 만큼 신규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화 더 플렉스시티’ 전시관은 경남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전 방문예약을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