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업계, 자율주행 상호호환성 확인한다
ITS업계, 자율주행 상호호환성 확인한다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1.11.0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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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하반기 C-ITS 상호호환성 시험행사 1~5일까지 열려
ITS Korea 주관, 국토교통부·자율협력주행산업발전협의회 주최
자율주행차량 레벨4+ 상용화 지원 인프라 기술개발 환경 마련
C-ITS 상호호환성 시험행사 전경.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2021 하반기 C-ITS 상호호환성 시험행사가 1일부터 5일간 수원컨벤션센터와 K-City에서 진행된다.  

C-ITS 상호호환성 시험은 ITS Korea가 주관하고 국토교통부와 자율협력주행 산업발전협의회가 주최하며, 2018년 이래 8번째 열리는 행사다. 국내 기업들이 모여 개발 중인 인프라(기기, 시스템 등), 시험 장비에 대해 표준 적합성과 호환성을 상호 확인하는 자리다. 

이번 상호호환성 시험(K-PlugTest) 행사의 첫째 날인 1일은 부대행사로 구성된 기술세미나가 ‘자율협력주행으로 변화하는 미래사회’를 주제로 유튜브를 통해 진행됐다.

김정희 국토교통부 자동차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상호호환성 시험이 참여 기업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치하하며, "이번 행사 역시 참여 기업들에게 상생과 발전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조연설로 첫 문을 연 박영숙 대표(유엔미래포럼)는 미래학자의 관점에서 자율협력주행으로 변화하는 운송 분야의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자율협력주행을 실현하기 위한 인지 센서 기술개발 현황(한국자동차연구원), 글로벌 차량 사이버보안 동향 및 관리시스템 구축 방안(이타스코리아), 자율주행차 국내외 안전기준 동향(한국교통안전공단)과 자율협력주행과 미래모빌리티(국민대학교)에 대한 내용도 이어졌다.

2일(화)부터 마지막 날인 5일(금)까지는 상호호환성 시험행사로 실내와 실외테스트로 나눠 진행돼 자율협력주행을 위한 인프라(단말기, 기지국) 기술개발 완성도를 확인한다.

행사에는 ㈜이씨스, 안리쓰코퍼레이션㈜,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코리아㈜, ㈜카네비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등 국내 23개 기업, 기관의 엔지니어들이 참석한다.

실내테스트(Bench Test)에서는 WAVE, SCMS 연동, LTE-V2X, e-Call 분야의 표준 적합성 및 호환성 시험을, 실외테스트(Driving Test)에서는 WAVE 및 LTE-V2X 기반 단말기의 BSM(Basic Safety Message) 성능 요구사항 및 측위 정확도 등에 대해 테스트가 진행된다.

자율협력주행 산업발전 협의회의 인증기관인 ITS Korea는 상호호환성 시험을 통해 확인된 시험표준 및 장비를 기반으로 연내에 LTE-V2X 및 한국형 노변기지국 인증 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다.

더불어 OmniAir, ETSI, 5GAA 등 해외 Plugfest 추진 상황 및 관련 시험표준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참여기업들의 의견 및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차기 행사에도 만족도가 높은 시험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다.

한편, Cooperative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는 차량간(V2V), 차량-인프라간(V2I) 통신으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모든 차량(기존, 자율)의 교통안전을 제고하고 자율주행차의 센서 기능을 보완하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