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마트건설기술, 스마트시티서 선보인다
K-스마트건설기술, 스마트시티서 선보인다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1.11.0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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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스마트시티 세종 국가시범도시에 건설자동화 시범사업
개막식 시작 6개월간 실증·시연, 일반 관람장 운영 예정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자료제공=국토교통부.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스마트건설 핵심기술을 적용하는 건설자동화 시범사업이 오늘부터 스마트시티 세종 국가시범도시에서 본격 시행된다.

건설자동화 시범사업은 스마트 건설기술 확산을 위해 LH공사 주도로 건설자동화 실증연구를 시행하고 향후 기술개발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2018년 4월부터 추진됐다.

3D BIM 설계를 기반으로 모든 시공과정을 관리함으로써 생산성과 안전성을 극대화하도록 했으며, 드론측량을 활용해 기성검사, 토공량 산정 등 스마트 기술도 구현하게 된다.

또 5G 통신을 통해 건설정보관제센터에서 건설장비(전기)를 무인·원격으로 조정하는 MG(Machine Guidance)·MC(Machine control) 기술로 토석 23만 입방미터의 절취·운반·성토 작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참고로 MG는 건설장비에 센서를 부착해 장비의 자세, 위치, 작업 범위 등을 수집해 모니터를 통해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생산성 향상 기능을 한다.

MC는 MG보다 발전한 시스템으로, 숙련된 장비 운전자가 아니더라도 입력된 설계 도면을 따라 자동으로 시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LH공사는 건설자동화 기술의 실증·연구와 함께 스마트기술 상설 시연장을 6개월 동안 운영해 일반인들도 스마트 건설기술 시연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일반인은 인터넷 사전예약을 통해 매주 목요일에 2회에 걸쳐 기술시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산학연 관계자를 포함해 총 2천여 명이 관람할 수 있도록 시연장을 개방할 계획이다.

이상주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건설산업의 생산성과 작업자의 안전을 혁신하기 위해 스마트건설 핵심기술이 건설현장 조기에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게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건설현장에서 검증된 스마트 건설기술이 빠르게 상용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더 나아가 세계 시장에 국내의 다양한 K-스마트 건설기술들이 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