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울산 ICT산업 활성화 '첫발 떼다'
석유공사, 울산 ICT산업 활성화 '첫발 떼다'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1.10.2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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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이전 공공기관 중 최초사례, 13억원 규모 단독 직접계약
수도권 일변도 탈피, 지역 ICT 산업 활성화 기대
오경모 유피시앤에스 대표이사, 구자록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박태완 울산 중구청장(왼쪽부터)이 울산지역 ICT 생태계  조성사업 보고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오경모 유피시앤에스 대표이사, 구자록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박태완 울산 중구청장(왼쪽부터)이 울산지역 ICT 생태계 조성사업 보고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울산지역 ICT 생태계 조성을 위한 데이터 기반의 유통구조 개선사업 보고회를 26일 석유공사 본사에서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박태완 울산 중구청장,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구자록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알뜰주유소 사업소개 및 통합정보시스템 재구축사업 보고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보고된 석유공사의 알뜰주유소 통합정보시스템 재구축 프로젝트는 울산으로 이전해온 공공기관이 울산 토종 ICT 기업(유피시앤에스)과 맺은 최초의 단독 직접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수도권 일변도에서 탈피해 울산 ICT 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신규 고용 창출 등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석유공사는 2011년부터 석유 유통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알뜰주유소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연간 20억 리터의 알뜰유 공급이라는 양적 성장과 더불어 ‘국민 기름값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왔다.

금번 프로젝트는 빅데이터 및 모바일 환경에 맞춰 클라우드 기반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알뜰유 주문·배송·재고관리 등 사업 운영 전반의 프로세스 효율화로 국민주유비 부담 경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석유공사 김동섭 사장은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발 맞춰 울산 ICT 기업과 협력해 알뜰주유소 정책 사업을 더욱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며 “석유공사는 앞으로도 지역 기업과의 상생 협력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석유공사는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기업성장응답센터와 사회적기업 지원을 위한 상생협력관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비용 지원 등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이 울산지역 ICT 생태계  조성사업 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이 울산지역 ICT 생태계 조성사업 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