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 1인가구 급증… 프리미엄 인테리어도 '부상'
고소득 1인가구 급증… 프리미엄 인테리어도 '부상'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1.10.22 1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간 활용 개선, 모던 분위기 연출에 초점 맞춰져
사진 제공=41디자인스튜디오/오피피엘.
사진 제공=41디자인스튜디오/오피피엘.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코로나19 확산 이후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자 ‘집’의 의미는 단순히 휴식을 취하는 공간에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는 공간으로까지 확대됐다.

특히 혼자 사는 사람의 경우 단독으로 공간을 활용하기 때문에 취미나 취향을 반영한 공간을 따로 스타일링하는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20년 시행된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31.7%로, 2019년도 대비 약 1.5%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그 가운데 고소득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늘며 프리미엄 인테리어와 가구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다. 프리미엄 주거 공간 인테리어 브랜드 41디자인스튜디오와 북유럽을 대표하는 덴마크 홈퍼니싱 브랜드 일바(ILVA) 측에 따르면 1인용 프리미엄 인테리어 및 가구에 대한 문의가 늘어났다고 한다.

41디자인스튜디오는 맞춤형 공간 디자인으로 라이프스타일을 인테리어한다는 브랜드 철학 아래 프리미엄 인테리어를 지향한다.

최근 41디자인스튜디오에서 진행한 남산타운아파트 42평 공사 역시 1인 가구를 위한 프리미엄 인테리어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공간 활용도를 개선해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협소했던 공간에 맞춤형 가구를 넣어 공간을 확대하고 포인트 가구를 배치해 한층 더 엣지있는 공간이 탄생했다.

시공 사례에서는 공간 활용도가 높은 프리미엄 가구 잭슨카멜레온 소파, 훌프레츠 소파 테이블, 헤이코리아 협탁 등을 활용했는데, 북유럽 럭셔리 가구 브랜드 일바에서도 다양한 1인 가구를 위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일바/오피피엘.
사진제공:일바/오피피엘.

일바에서 판매하는 1인용 가구 라인에는 샤인 콤비 암체어, 고스트 암체어/풋 스툴, PS25 암체어, 미쉐린 체이스 등이 있는데, 이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상품은 미쉐린 체이스다.

41디자인스튜디오는 남산타운아파트 42평 공사를 진행할 때 맞춤형 공간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드레스룸, 게스트룸, 와인룸 등 취향이 고스란히 담겨진 공간을 통해 고객이 더 나은 삶을 누리게 해주고자 하는 목적에서였다. 특히 와인룸을 공사할 때 해당 브랜드에서는 와인디스플레이와 바를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여 실용성 역시 챙겼다.

일바에서 찾아볼 수 있는 비스타 쇼케이스, 모스트라 캐비넷, 글레어 쇼케이스 등의 상품은 와인룸 및 다른 수집품들을 전시하기에 적합하며 공간 활용도를 높여준다. 특히 글레어 쇼케이스는 FSC 인증을 받은 친환경 목재로 제작된 프리미엄 진열장이다.

남산타운아파트 42평 인테리어에서 눈에 띄는 또 하나의 요소는 ‘조명’이다. 해당 공사에서는 루이스 폴센 조명을 선택해 무드 있는 공간을 연출했다. 최근 덴마크 및 북유럽 프리미엄 가구를 판매하는 일바 역시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추어 새로운 조명을 들여왔다.

이번에 일바에서 선보인 조명은 베르판 GP Globe 램프로 덴마크 출신의 유명 디자이너 베르너 팬톤이 디자인한 조명이다. 그중 가장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컬러는 화이트로 심플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세계적인 스테디셀러로 통하고 있다.

‘혼술’, ‘혼밥’ 등 1인 가구 라이프스타일이 화제가 되는 현시점 고소득 1인 가구 역시 증가해 프리미엄 인테리어 역시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인테리어 및, 가구 시장에 어떤 새바람이 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