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푸집공사 사고, 잠재적 위험까지 파악해야
거푸집공사 사고, 잠재적 위험까지 파악해야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1.10.2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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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석 교수, 잠재적 위험 도출 분석방법 제시
IPA기법서 확인 못한 위험요인들 분석 가능해
콘크리트 타설 위한 거푸집 설치 현장 사진(출처=픽사베이).
콘크리트 타설 위한 거푸집 설치 현장 사진(출처=픽사베이).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거푸집공사 건설재해 예방을 위한 설문조사 분석이 잠재적 위험에 대한 파악이 불가능한 가운데, 잠재적 위험을 분석할 수 있는 기타 방법이 제안되고 있다.

신윤석 교수(경기대)는 한국건설가설협회의 ‘가설’을 통해 ‘거푸집공사 안전관리를 위한 잠재적 위험 분석에 관한 연구’를 발표하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건축공사 건설재해 중 거푸집 시공에서 발생하는 재해 비율이 매우 높기에 많은 연구들이 수행되고 있다.

그러나 신 교수에 따르면 기존 연구 과제 중 설문조사 분석을 이용한 연구들은 일반적으로 설문 응답의 평균값을 이용해 분석했지만, 얼마나 많은 작업자와 관리자들이 거푸집공사에서 위험을 느끼는가 하는 잠재적 위험에 대한 파악이 되지 않아 새로운 해법이 제안된 것이다.

제안된 방법의 적용성을 검증하기 위해 실제 설문조사 및 분석을 통해 얻은 결과를 기존의 IPA 기법과 비교했다. IPA기법은 중요도와 현재역량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조사 대상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해 수집한 결과에서 평균을 내어 적용했다.

신 교수가 비교한 결과, 잠재적 위험 분석 방법은 기존 IPA 기법에서 확인할 수 없던 위험요인들을 확인할 수 있었고, 현재 수행 중인 거푸집공사가 어떤 위험요인들의 조치가 필요한지를 파악할 수 있었다.

신윤석 교수는 “잠재적 위험이 있는 항목을 도출함으로써 안전관리자가 건설현장 안전관리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