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실현 녹색기반 구축 '조경기본계획' 공청회 개최
탄소중립 실현 녹색기반 구축 '조경기본계획' 공청회 개최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1.10.2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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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온라인 생중계… 2026 국가조경정책 비전과 전략 제시
세부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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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생태문명을 선도하는 공간복지 조경 및 탄소중립 실현하는 녹색기반 구축이 가시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제2차 조경진흥기본계획(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수렴을 위해 (사)한국조경학회 주최로 공청회를 22일 오후 2시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경진흥기본계획은 ‘조경진흥법’에 따라 2017년 처음 수립됐으며, 조경분야 진흥을 위해 5년 마다 국가 조경정책 비전과 기본방향을 설정하는 계획이다.

국토부와 조경학회는 이번 계획 수립을 위해 우리나라 조경 공간과 산업 현황을 분석해 기후위기 시대에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녹색기반으로서 조경공간 구축과 조경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초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조경학회는 2021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연구를 시작해 조경공간과 산업에 대한 국민인식과 전문가 설문조사,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문회의 등을 거쳐 이번 계획안을 마련했다.

‘제1차 조경진흥기본계획’이 조경의 양적 확충과 안정적 기반 조성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제2차 조경진흥기본계획’은 1차 조경진흥기본계획을 바탕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녹색기반 구축, 국민건강과 복지에 기여하는 조경서비스 실행, 고품격 국토환경 구현을 목표로 했다.

조경학회는 이번 공청회에서 향후 5년간 조경 정책의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고, ▲기후위기 대응형 공공조경 선도사업 추진 ▲조경의 질 제고를 위한 조경산업 기반 강화 ▲녹색복지로서 공원·녹지 정책 제도 정비 ▲국민과 함께하는 조경 문화 형성 등 4개 주요 추진전략을 달성하기 위한 세부 추진과제를 발표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상황에서 공원, 녹지 등 조경공간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고, 조경정책 국민 인식조사 결과에도 1/3 이상의 국민들이 조경공간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공원녹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생활밀착형 공원 확충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조경학회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제2차 조경진흥기본계획 수립 연구’ 최종안을 마련하고, 국토부는 이 최종안을 토대로 관계기관 협의 등의 절차를 거쳐 기본계획을 연내 확정·고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