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협회, 맞춤형 부동산금융 입문교육 실시
리츠협회, 맞춤형 부동산금융 입문교육 실시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1.10.2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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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시공사협의회 소속 회원사 임직원 대상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한국리츠협회는 오늘(20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시공사협의회 소속 회원사 임직원 30여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부동산금융 입문교육(3일, 18시간)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도시공사들은 주민복지시설 등 지역사업에 따른 부족한 재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과 사례를 공유하는 내용으로 하는 이번 교육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과정에는 ▲부동산금융 전반의 이해 ▲부동산투자회사법의 이해 ▲리츠 설립 및 운용 ▲공공기관 추진 리츠사업 현황 및 사례 등 6과목으로 구성돼 있다.

이 교육을 통해 도시공사 임직원들은 부동산금융 기본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협회는 2차로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도시공사 맞춤형 부동산금융 입문교육 접수신청을 받았으며, 2차 접수도 조기 마감됐다.

도시공사들은 이번 기초교육 외에도 도시공사 맞춤형의 리츠 관련 중급 과정 편성을 요청하고 있다.

도시공사들의 관심이 높아진 이유로 짐작되는 것은 대부분의 지자체는 지역개발을 하고자해도 재원이 부족하고 특혜논란이 발생할까 두려워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 못하는 상황에 처해있기 때문이다.

‘리츠(REITs)’는 일반 공모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이익이 생기면 이익의 90%를 일반투자자에게 배당하도록 돼있기 때문에 지자체의 재원부족문제와 특혜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협회 관계자는 지자체에서 리츠 도입을 통해 해당 지역 주민의 투자를 촉진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고민한다면, 리츠를 활용해 많은 공공개발 사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들어서 공사들이 이번 교육에 많이 참여하게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츠(REITs)’는 2001년 도입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현재 약 70조원의 시장규모를 이루고 있고, 평균 배당수익률은 7~8%대로 확인되고 있다.

특히 주거복지 차원에서 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리츠가 많이 활용되고 있기 때문에 도시공사 측에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날 참석한 부천도시공사 사장(김동호)외 각 공사 사장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서 부동산금융에 대한 기초역량을 기르고, 각 공사들이 사업다각화를 모색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병윤 한국리츠협회장은 “이번 교육에 이어 도시공사들이 가지고 있는 지역현안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생각이며, 향후 공사들이 리츠설립과 운용방식을 선택할 경우에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교육을 주관하는 한국리츠협회는 국토교통부 자산운용전문인력 사전교육과정 교육기관으로 3,000여명의 부동산금융 전문가를 배출한 부동산금융 전문교육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