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창업기업 역대최대… 오피스 등 업무시설 호황
2020년 창업기업 역대최대… 오피스 등 업무시설 호황
  • 이경운 기자
  • 승인 2021.10.1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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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수익형 부동산 중 가장 높은 수익률 기록… 거래량 증가, 거래가격도 상승
엘프론트 청담 투시도.
엘프론트 청담 투시도.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피스 등 업무시설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수익률과 거래량이 증가할 뿐 아니라 공실률 역시 줄어드는 모습으로, 이는 신규 창업 기업의 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전국 오피스의 수익률은 2.15%로 조사됐다. 1분기의 수익률 2.04% 대비 증가한 동시에, 수익형 부동산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한 서울과 경기 지역의 오피스 투자 수익률은 각각 2.32%, 2.31%로 조사돼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오피스는 수익률은 물론 거래량도 증가하고 있다. KB경영지주 금융연구소가 지난해 말 발표한 '2021 KB부동산 보고서(상업용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에도 지난해 3분기까지의 오피스 거래건수는 전년 대비 2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시설 거래가격 역시 ㎡당 498만원대로, 최근 5년 이내 최고치를 경신했다.

신규 분양 시장에서의 우수한 성적도 주목된다. 최근 서울 강서구에 공급된 지식산업센터 '마스터밸류 에이스'는 분양 시작과 동시에 모든 물량이 소진돼 업계의 화제가 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말 경기도 고양시 향동지구에 공급된 'DMC 스타비즈 향동지구' 오피스 역시 1차분이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이러한 오피스 시장의 활황에 업계 전문가들은 창업 기업의 급증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기업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창업 기업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총 148만4,667개의 기업이 지난해 신규 창업을 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인 128만5,259개 대비 15.5% 증가한 동시에 역대 최대 수준이다. 특히 지역별로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은 전체 창업 기업 중 절반에 달하는 약 49.97%가 집중돼 있는 모습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난해 신규 창업 기업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오피스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우수한 산업 인프라와 탁월한 교통여건 등을 갖추고 있는 수도권 지역의 경우, 신규 창업 기업들이 특히 진입하고 싶어 하는 만큼 새롭게 분양하는 오피스의 분양 성적 역시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렇듯 오피스 부동산 시장이 활황을 맞이한 가운데,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 새롭게 분양하는 업무 시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원에서는 '엘프론트 청담'이 공급된다.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조성되는 복합시설로 오피스와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오피스는 지상 4층~지상 7층, 총 47실 규모다.

이 오피스는 한국의 실리콘밸리라고도 불리는 테헤란로의 우수한 입지여건에 들어서는 만큼 우수한 비즈니스 인프라와 일대 이어지고 있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 등의 개발호재도 직접적으로 누릴 전망이다. 또한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이며, 영동대로, 올림픽대로, 동부간선도로 등을 통해 서울 업무지구와 타 수도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경기 시흥 장현지구에서는 '시흥장현 시티프론트561'이 들어선다.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 업무 5블록, 6블록 총 2개 블록에 들어서는 '시흥장현 시티프론트561'은 2개 동, 오피스 562실, 상업시설 87실로 시흥 장현지구 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