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감] "그린수소 인프라 조기 확대, 경쟁력 확보 요구"
[2021 국감] "그린수소 인프라 조기 확대, 경쟁력 확보 요구"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1.10.1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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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의원, "가스공사, 그린수소발전소 조기 전환으로 세계 수소시장 선도해야"
김성환 의원.
김성환 의원.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성환 의원(서울 노원 병)은 15일 한국가스공사 국정감사에서 "정부와 한국가스공사가 수소경제시대 개막을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선진국보다 10년 이상 뒤처져있다"면서 그린수소 인프라 조기 구축을 통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정도의 목표 수립을 요구했다.

김성환 의원은 "우리나라는 수소경제를 선도하겠다는 정부의 호언장담이 무색하게 선진국보다 뒤처진 계획을 내놓았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가스공사 2030 비전'에는 2030년대까지 그레이, 블루 수소 중심으로 가다가 2040년대에 들어서야 그린수소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나와있다"면서 "심지어 국가 계획에서도 2030년경 그린수소는 전량 해외수입이고, 2050년경에도 20%에 불과하다"며 국내 그린수소 중심의 계획을 요구했다. 

현재 가스공사는 수소 유통전담기관으로 국내 수소생산과 해외수입, 유통을 책임져야 하는 기관이지만 해외수입과 유통에만 적극적이고, 국내 생산은 그린수소 대신 그레이수소에 집중하고 있다. 

김성환 의원은 "수소경제가 의미를 가지려면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그린수소를 전제해야 하고, 수소경제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외수입보다 국내 생산이 우선돼야 한다"며 정부와 한국가스공사의 목표 전환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