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대안으로 천안·아산 오피스텔 완판 행진
주거 대안으로 천안·아산 오피스텔 완판 행진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1.10.1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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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급등, 규제 강화에 주거용 오피스텔 '대안'으로 떠올라
천안 아산 지역 오피스텔 연일 완판행진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주거용 오피스텔이 대안주거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아파트 규제가 늘고 가격이 치솟으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이 조기에 완판 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최근 오피스텔 청약 시장에는 아파트 대체 주거상품을 찾는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오피스텔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주택자들에게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대안 주거시설로 주목 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아파트 매매가가 폭등한 데다 대출, 청약 등 아파트 규제가 강화되자 청약 가점이 낮은 이들이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는 것으로 보인다. 오피스텔은 청약 통장 유무에 상관없이 청약할 수 있고 당첨자도 추첨으로만 선정한다.

특히 천안의 경우 서북구 불당동 아파트 가격이 크게 치솟으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주거용 오피스텔로 쏠리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불당동 전용면적 112㎡는 지난 3월 15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는 15억원을 돌파했다. 4월엔 같은 단지 전용 99㎡가 11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인근 전용 110㎡도 지난 7월 12억2000만원에 손바뀜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 9억1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3억원가량 오른 것이다.

불당동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천안 집값이 10억을 넘어서는 등 불장이 되면서 아파트와 평면은 비슷하면서도 가격은 합리적인 주거용 오피스텔로 몰리고 있다"면서 "KTX 라인에 신불당동 및 장재리에 위치한 오피스텔들이 완판 또는 마감임박으로 이런 사례가 늘어나면서 오피스텔 가격도 상승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한성건설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에서 주거용 오피스텔 '한성필하우스 라드니체'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5층, 전용면적 26∼84㎡, 총 637실 규모다. 면적별로는 ▲전용 26㎡ 65실 ▲전용 27㎡ 39실 ▲전용 28㎡ 182실 ▲전용 36㎡ 104실 ▲전용 59㎡ 221실 ▲전용 84㎡ 26실 등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됐다.

단지는 천안 신불당 중심가에 위치해 각종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천안시청이 바로 앞에 마주하고 있으며, 갤러리아, 이마트, 롯데마트, 코스트코 등 쇼핑시설이 가깝다. CGV와 롯데시네마, 천안종합운동장, 수영장, 볼링장, 체육공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도보 거리에 천안버들유치원과 불무초, 불무중이 있으며 학원가도 형성돼 있다. 삼성고, 충남외고, 북일고, 복자여고 등도 통학가능하다. 천안·아산에 단국대와 순천향대, 호서대, 선문대, 나사렛대도 있다.

또 반경 3km 이내에 고속철도(KTX), 수서고속철도(SRT) 천안아산역이 있으며, 전철 1호선 아산역이 있다. 경부고속도로, 천안논산·천안평택 고속도로(예정), 아산청주 고속도로(예정) 등 쾌속 교통망을 갖췄다.

한성필하우스 라드니체는 오피스텔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혔던 층간 소음 개선을 위해 바닥 소음 완충재를 적용할 계획이다.

한성필하우스 라드니체는 전용 84㎡타입은 전호실 계약 마감됐고, 전용 59㎡타입은 계약마감을 앞둔 상황이다. 견본주택은 천안시 불당동 일대에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