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 다스코와 방음시설용 내화도료 공급 협약 체결
삼화페인트, 다스코와 방음시설용 내화도료 공급 협약 체결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1.10.07 09: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주용 내화장치에 내화도료 플레임체크 독점 공급
삼화페인트는 국내 1위 방음시설 제조사인 다스코와 공급 협약을 맺고 방음시설용 내화도료를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 다스코가 시공한 방음터널 모습.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삼화페인트공업(주)(대표이사 오진수 사장)이 국내 1위 방음시설 제조사인 다스코(주)에 내화도료를 공급한다.

삼화페인트는 앞서 지난 9월 다스코와 업무협약을 맺고 방음시설에 적용할 내화도료를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

다스코는 방음터널, 방음벽 등의 방음시설 제조 분야 국내 1위 기업으로, 최근 방음시설 지주용 내화장치 개발 및 특허 취득을 완료했다.

‘방음시설 지주용 내화장치’란 방음판이 설치된 메인 지주에 내화 플레이트를 장착해 시설물 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화재 발생 이후 메인 지주의 재사용을 가능하게 해주는 신개념 방음시설 ‘내화 안전 시스템(Fire Shield System)’이다.

이 내화 플레이트 부분에 적용되는 삼화페인트 내화도료 ‘플레임체크’는 화재 발생 시 고온의 열이 강재의 구조적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차단∙지연하는 제품이다.

도막이 화염에 의해 가열되면 수십 배 팽창해 견고한 단열층을 형성, 구조물로의 열 전달을 차단하는 도료로, 화재 발생으로 인한 철구조물의 붕괴 위험을 줄이고 복구비용을 절감시켜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내화장치가 우선 적용될 방음터널 시장은 연간 4,000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최근 방음시설 화재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공공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스코의 방음시설 제조 기술력과 삼화페인트의 우수한 내화도료로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