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 선도국가 도약, SOC예산 편성 확대에 달렸다
포스트코로나 선도국가 도약, SOC예산 편성 확대에 달렸다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1.09.2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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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협회 2022년 SOC 예산 30조원 이상 편성 겅의
2.5% 이상 경제성장률 달성 위해 GDP 2.52% 수준 투자해야
자료제공=대한건설협회.
자료제공=대한건설협회.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건설업계가 포스트코로나 시대 선도국가 도약을 위해 SOC 투자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한건설협회(회장 김상수)는 SOC 예산 30조원 이상 편성되도록 여·야 정책위, 예결위·기재위·국토위 위원장에 28일 건의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4차 확산에 따른 경기회복 둔화 우려를 극복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 선도국가 도약 기반 마련을 위해서다.

건협에 따르면 SOC 예산 30조원은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경기회복 및 내수활력 제고를 위한 적정 SOC 투자’ 연구결과에 기초한 것이다.

2022년 경제성장률 2.5%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 GDP 2.52% 수준인 약 53조원 규모의 SOC 투자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30조원 이상 SOC 예산을 편성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협 관계자는 “SOC 투자는 과거 경제 위기시마다 위기극복 수단으로 그 효과가 충분히 검증된 바 있다”며 “특히 건설투자는 자재·장비업자·건설근로자 등 다양한 연관 산업에 온기를 불어넣어 일자리를 창출하고 내수경제에 활력을 제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국민생활·산업활동의 기반이 되는 기간시설의 건설을 통해 국민편의·안전을 높이고 산업 생산성을 향상시켜 결과적으로 국가경쟁력을 강화시키는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며 “미국 바이든 정부가 1조달러 인프라 투자를 통해 경기회복과 국가경쟁력 강화 기반을 구축하듯, 우리나라도 포스트코로나 시대 선도국가 도약을 위해 산업생산 효율성에 미치는 SOC 투자를 지속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수 회장은 “올해 2분기 소득 상위 20% 소득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며 “하위 20%는 6.3%나 감소했듯이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충격이 저소득층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소득불평등·양극화 심화가 우려된다”고 했다.

이에 “SOC 투자는 일자리 확보와 소득 회복을 위한 가장 효과적 수단으로 가계소득 증가 등 사회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적정규모의 내년도 SOC 예산편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