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서울청사, 에너지 절감형 청사로 전환된다
정부서울청사, 에너지 절감형 청사로 전환된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1.09.2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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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탄소중립 정책․그린뉴딜 적극 동참… 4년간 총사업비 143억6천여만원 투입

고효율 창호, 냉·난방 설비 등 교체… 에너지효율 1등급 건물 조성
완료 후 年 온실가스 배출량 495t CO2 절감․1.4억 에너지비용 절감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올해 준공 51년 차를 맞은 정부서울청사가 에너지 절감형 친환경 녹색 청사로 새롭게 단장, 현재 2등급에서 1등급 건물로 상향된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본부장 조소연)는 정부서울청사 본관의 창호 성능 개선과 저층부 단열 보강 등의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청사 실내 단열창호 추가설치와 창가 측 냉·난방기기 교체에 중점을 두고 진행, 총 사업비는 143억6,500만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올해 사업비는 35억원이다.

정부서울청사는 1970년 준공된 건물로 지난 2017년 노후 된 열원 시설과 조명을 각각 고효율 냉온수기와 LED 조명으로 교체했으나 창호 노후화로 틈새가 벌어지고 단열성능이 미비, 건물 에너지 손실이 많은 실정이었다. 참고로 정부서울청서 에너지효율 등급은 2015년 4등급(398.6kWh/㎥·년)에서 2017년 2등급(279.5kWh/㎥·년)으로 개선됐다.

이를 개선하고자 서울청사관리소는 올해부터 창호 상·하부 단열재 등을 보강하고 고효율·고기밀성 단열창호를 추가로 설치하는 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약 495t CO2가 절감되고 약 1억4,000만원의 에너지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서울청사 건물 에너지 효율 등급은 현재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상향될 전망이다.

조소연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탄소중립 정책과 그린뉴딜에 적극 동참, 정부청사의 합리적인 에너지 관리와 친환경 녹색 청사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