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주도 대격변 이룬 창원 국가산단 주요 지표 고공행진… 신규 지식산업센터도 관심 고조
지자체 주도 대격변 이룬 창원 국가산단 주요 지표 고공행진… 신규 지식산업센터도 관심 고조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1.09.27 1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단지 대개조 대상지역 선정 6개월만에 생산액·수출액·가동률 빠르게 상승
주요 국가산단 中 가동률 가장 높아… 신규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관심 증가

‘신화 더 플렉스 시티’ 조감도.
‘신화 더 플렉스 시티’ 조감도.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제조업 중심의 산업단지 구성과 노후화, 코로나19 여파로 성장동력을 잃어가던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지자체와 정부 주도의 혁신으로 인해 주요지표들이 2019년 이후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신규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도 덩달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3월 창원시는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관한 ‘2021년 산업단지 대개조’ 공모사업에서 대상지역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을 통해 창원국가산단에는 3년간 총 1조5,588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산업단지 총 생산액 5조1,000억원 증대, 일자리 1만3,000개 창출, 혁신기업 207개사 이상 창업이 기대되고 있다.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지자체와 정부의 노력으로 창원국가산단은 산업단지 대개조 대상지역 지정 6개월여 만에 모든 지표들이 급상승하는 등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한국산업단지공단 집계에 따르면 창원국가산단 6월 생산액은 3조8,488억원으로 2019년 이후 월간 최고치를 나타냈다. 전달 3조6,671억원 대비 5%(1817억원) 늘었고 지난해 6월 3조342억원과 비교하면 8,146억원(약 27%)이나 증가했다. 이 추세라면 올해 연 생산액 40조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출액도 6월 978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674만달러 대비 45.1%(304만달러) 늘었으며, 입주기업 수는 6월 말 기준 851개로 지난해 동기 2,688개보다 163개 늘었다. 증가 업종은 대부분 전기전자와 비제조 분야다.

입주기업 가운데 실제 생산활동 기업 비율을 나타내는 가동률도 83%로 지난해 동기 71%보다 크게 높아졌다. 인천 남동(76.5%), 경기 반월(75%)·시화(76.5%), 대구(77.1%), 구미(81.3%) 등 주요 국가산단 회복세보다 높은 수치다.

창원국가산단의 전체적인 활기와 각종 지표들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노후화된 창원국가산단 내 시설들을 대체하는 신규 지식산업센터의 공급도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973년 조성되기 시작한 창원국가산단은 최근 지자체 주도의 스마트산업 변화를 꾀하고 있지만 인프라와 기반시설이 노후화 돼 있다. 기업들의 시설 이전은 물론, 신규로 입주하는 기업들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창원 더 플렉스시티’의 공급으로 이목이 집중되는 것.

경남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23-6번지 일대에 공급되는 ‘신화 더 플렉스시티’는 약 100m 높이에 지하 1층~지상 23층 연면적 9만6,945㎡ 규모로 만들어진다.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지하 1층~지상 6층까지는 제조/물류 지식산업센터가, 지상 7~18층은 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가, 지상 19~23층에는 원룸형 오피스텔이 배치돼 업무, 주거, 편의 등 원스톱 생활이 가능하다. 시공은 (주)포스코건설과 에이스건설(주)이 맡았다.

‘신화 더 플렉스시티’는 KTX 창원역이 반경 약 1.2km 거리에 있는 것을 비롯해 남해고속도로 동마산 IC와 마산을 연결하는 팔용터널, 창원시를 가로지르는 창원대로 등의 도로망도 가까이에 있어 물류운송이 용이하다. 여기에 10여개가 넘는 노선이 지나는 버스정류장도 바로 앞에 있어 대중교통을 통한 직원들의 출퇴근도 수월하다.

또한 주변으로 팔용근린공원, 등명산, 시화공원, 대상공원, 남산공원 등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췄으며, 스타필드 창원(예정), 팔용동 중심업무 및 상업지역 등도 인접해 있어 각종 생활인프라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신화 더 플렉스시티’는 수요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특화 설계도 적용된다. 저층부에 제조 지식산업센터가 조성돼 있는 것을 감안해 지하 1층~지상 6층까지 약 5톤 탑차가 올라갈 수 있는 드라이브인 시스템이 적용되며, 최고 층고 6.3m, 천정고 최고 4.8m(일부 호실 제외)의 설계로 대형화물차가 쉽게 진입이 가능하다. 또한 Door-to-Door 시스템을 적용, 각 호실의 바로 앞까지 주차가 가능해 상하역 작업이 용이한 것도 특징이다.

또한 전실 발코니 설계로 서비스 면적까지 갖추고 있어 넉넉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며, 일부 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폭넓은 평면 구성에, 일부 호실은 업체가 원하는 만큼 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모듈형 설계가 적용돼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와 함께 창원국가산단이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로 탈바꿈 되고 있는 것에 발맞춰 퍼스널모빌리티 주차장, 커튼월 외관디자인 적용, 전기차 급속 충전시스템, 주차관제 및 유도시스템, LED조명기구 적용, 200만화소 이상급 CCTV 등 최첨단 시설들도 적용된다.

‘신화 더 플렉스시티’ 전시관은 경남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일원에 10월 중 정식으로 개관할 예정이며, 현재는 사전 오픈 중으로 방문예약이 많아 사전 방문예약을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