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을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는 수도권 분양시장의 블루칩으로 통한다. 그러나 이제는 단순 역세권이 아니라 몇 개의 노선이 겹치느냐가 역세권의 가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지하철 노선이 많아지면서 동시에 여러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 3·5호선 더블역세권 거듭나는 하남시청역 인근

대중교통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지하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의 경우 수요층의 유입이 두드러져 시세가 견고하게 유지되는 편이다. 또한 타 지역과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출퇴근 환경이 좋고, 역을 중심으로 상권이 자연스럽게 발달하는 만큼 생활 여건도 좋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지하철 노선이 23개 달하는 만큼 단일 역세권에서 더 나아가 노선이 교차하는 환승역을 품고 있거나 노선이 각기 다른 역 2곳 이상을 이용할 수 있는 멀티 역세권에 대한 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특히 현재는 단일 역세권이지만 앞으로 더블 역세권이 될 지역의 경우 희소성이란 프리미엄이 더해지며 집값 상승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이 같은 조건을 갖춰 수요자들의 눈길을 톡톡히 받고 있는 지역이 바로 경기도 하남의 하남시청역 주변이다. 올해 3월 지하철 5호선 하남시청역이 개통되면서 지역 내 집값이 한차례 큰 폭으로 상승한데 이어, 3호선 연장선(오금역~교산~하남시청역)이 2028년 개통을 앞두고 있어 3·5호선 환승역을 품은 더블역세권 지역으로 거듭날 예정이어서다.

실제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하남시청역에서 500m가량 떨어져 있는 역세권 아파트인 '하남더샵센트럴뷰' 전용 84㎡A타입은 올 8월 10억500만원에 실거래돼 1년새(8억9000만원) 1억이 넘게 상승했다. 또 다른 하남시청역 인근 단지인 '신장에코타운 1단지' 전용 57㎡ 역시 5억8000만원에서 7억500만원까지 1년 새 1억2000만원이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역세권 단지는 편리한 대중교통 인프라와 상권형성으로 실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도 선호하는 곳이다"라며 "특히 같은 역세권이어도 1개 노선이냐 혹은 2개 이상 멀티 역세권이냐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향후 추가 노선 개통이 진행되는 곳은 가치 상승이 확실시 된다"고 말했다.

◆ 하남시청역 초역세권 '더샵 하남에디피스' 분양 중

이처럼 더블역세권으로 거듭나는 하남시청역 인근이 들썩이는 가운데, 포스코건설이 선보이는 하남시청역 초역세권 단지 '더샵 하남에디피스'가 분양 중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 하남 덕풍동 285-31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39~84㎡ 총 980세대 중 596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철도 교통 뿐만 아니라 차량 이동 여건도 우수하다. 단지 바로 앞에 자리한 43번 국도를 통해 하남 주요 지역으로 편리하게 접근 가능하고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상일IC, 올림픽대로, 중부고속도로 하남IC도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 인접지역 진출입도 수월하다.

주거 편의를 돕는 생활 인프라도 잘 갖췄다. 스타필드하남, 홈플러스, 이마트, 코스트코, 덕풍전통시장 등 생활편의시설이 근거리에 위치하고. 단지와 맞닿은 곳에는 신장초가 위치하며, 남한중, 신장고도 도보권에 자리한 원스톱 학세권으로 자녀 교육 여건도 우수하다. 당정뜰, 하남유니온타워, 신평어린이공원 등 녹지공간도 풍부해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것도 눈 여겨 볼 요소다. 단지가 들어서는 하남 덕풍동은 수도권 지역 중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 받는 지역으로, 이에 따라 이번 하남 더샵에디피스는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가 기대되며 향후 시세차익도 노려볼 수 있는 '로또 단지'가 될 전망이다.

한편 더샵 하남에디피스의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더샵갤러리에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일반인의 관람은 제한하고 있다. 입주예정일은 2024년 3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