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 부자 몰리는 강남·용산… 이유는?
상위 1% 부자 몰리는 강남·용산… 이유는?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1.09.2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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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페르 파크 투시도.

강남·용산 등지가 국내 고급주택시장의 메카로 떠오른 가운데, 새로 공급되는 단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남은 명실상부 국내 대표 부촌으로 손꼽힌다. 국내외 대기업이 집적돼 있고, 각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주거 선호도가 높다. 또한, ‘PH 129’ 를 필두로, ‘트라움하우스’· ‘상지리츠빌 카일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위에 랭크된 초고가 주택이 즐비해 있다. 국내 정·재계 인사를 비롯 유명 연예인이나 셀럽 등이 다수 거주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강북에서는 용산이 최고의 부촌 중 하나로 명성이 높다. 서울 한복판, 남산을 등지고 한강을 마주한 ‘배산임수’ 명당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서다. 이와 더불어 강남 못잖은 주거 인프라가 기 조성돼 있고, 용산공원 등 대형 개발사업이 이어지면서 국내 부동산 시세상승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소재 ‘나인원 한남’ 전용 206.89㎡ 타입은 올해 7월 72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 타입의 종전 최고가는 지난 5월 거래된 69억원으로, 2개월 만에 3억8,000만원 오른 것이다. 이밖에 ‘한남더힐’·‘파르크한남’ 등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순위 10위권 내에 랭크된 단지 중 상당수도 용산구에 위치해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용산은 서울 한복판 명당입지라는 상징성을 지닌데다 각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자산가 수요층이 특히 선호하는 지역”이라며 “용산공원 조성을 비롯 대규모 개발사업도 속속 진행되고 있는 만큼, 주택 가격도 높게 형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가운데, 분양을 예고한 ‘아페르 파크’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아페르 파크’는 서빙고동에 조성되는 하이엔드 주거단지다. 앞서 분양해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아페르 한강’ 부지와 접해 있어, 고급 주거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지하 6층~지상 9층 규모로, 전용면적 176~265㎡ 총 24가구만으로 구성된다.

‘아페르 파크’는 주거 선호도 높은 용산에서도 알짜배기 입지에 들어선다. 뉴욕 센트럴파크에 버금가는 약 300만㎡ 규모의 용산공원이 인접해 있어, 녹지 조망은 물론, 쾌적한 주거가 가능하다. 또한, 용산공원에는 다양한 여가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 들어서는 만큼, 입주민들의 여가선용 여건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원스톱 생활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인근 반포대교를 통해 강남 지역으로의 접근이 편리하고, 청담동 명품거리·신사동 가로수길·압구정 로데오 등 강남의 주요 인프라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갤러리아 백화점 등 대형 쇼핑시설도 가깝다.

하이엔드 주거단지를 표방하는 만큼, 상품 설계에도 신경을 썼다. German Design Award 2018 수상, 25회 한국건축문화대상 본상 수상 등 국내외 다양한 건축상 수상 경력을 지닌 유현준건축사사무소 대표 건축가 유현준 교수가 건축설계를 맡아, 그리스 아테네 아크로폴리스 콘셉트가 적용된다.

화이트 색채와 고급스러운 자재를 사용해 적층을 이루도록 디자인 된 외관은 자연과의 조화가 돋보이는 백색의 랜드마크로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내부는 ‘사람과 자연, 건물의 안과 밖을 화목하게 만들어야 좋은 건축이다’라는 유 교수의 철학이 반영돼, 연결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공간으로 구현된다. 입주민들 취향에 따라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테라스 설계도 전 가구에 적용된다.

‘파크 소사이어티’를 위한 특화 커뮤니티 시설도 가치를 더한다. 첨단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고품격 피트니스센터를 비롯, GX룸·스크린골프장 등 운동시설이 다수 들어선다. 아울러, 음악과 영화감상이 가능한 AV룸과, 악기·성악 레슨 등의 취미활동이 가능한 레슨룸도 마련된다. 입주민들 간 친목도모와 사교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미니 라운지도 기대를 모은다.

분양 관계자는 “아파트 등 주택시장을 겨냥한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가 이어지면서, ‘똘똘한 한 채’로의 수요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아페르 파크는 국내를 대표하는 부촌에 들어서는데다 뛰어난 상품성을 두루 갖추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 간 선점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아페르 라운지’는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