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큰 손 떠오른 3040세대… ‘학세권’ 인기
부동산 시장 큰 손 떠오른 3040세대… ‘학세권’ 인기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1.09.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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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세권’ 단지 선호 ‘뚜렷’… 청약 경쟁률 치솟아
수요 증가 힘입어 몸값도 오름세
대구 달서구 內 멀티 학세권 입지 ‘월배역 그랜드원’ 주목
월배역 그랜드원 조감도.

학령기 자녀를 둔 3040세대가 부동산 시장 큰 손으로 떠오른 가운데, 교육여건이 우수한 ‘학세권’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달 경기도 과천시에 공급된 ‘과천지식정보타운 린 파밀리에’는 5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7352명이 몰려, 역대 청약 경쟁률 2위에 해당하는 718.3대 1로 청약을 마쳤다. 같은 해 4월 경기도 화성시에서 분양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역시 특별공급을 제외한 302가구 모집에 24만4343건이 접수돼, 평균 809.1대 1로 청약을 마쳤다. 이는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이다.

이는 학령기 자녀를 둔 3040세대의 부동산 시장 영향력이 커진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월별 아파트 매매거래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3040세대의 거래량은 총 18만9120건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체 거래량인 37만3014건의 50.7%에 해당하는 수치다.

수요 증가에 힘입어, 몸값 오름세도 뚜렷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소재 ‘범어롯데캐슬’ 전용 84.89㎡ 타입은 올해 5월 12억4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지난 해 4월 거래된 9억4000만원에서 3억원 오른 것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단지가 들어선 수성구는 각급 학교가 위치해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한 곳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3040세대의 부동산 시장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자녀 교육여건이 우수한 학세권 단지로의 수요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교육여건이 우수한 것은 물론, 유해시설이 들어설 수 없다는 학교보건법 시행령 적용 등도 학세권 단지가 인기를 끄는 이유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가운데, 대구시 달서구 멀티 학세권 입지에 들어서는 ‘월배역 그랜드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월배역 그랜드원’ 멀티 학세권 입지를 차지해 주목된다. 월배유치원을 비롯, 월배초∙진월초∙월서중∙월배중∙대서중∙대건고∙영남고∙상원고∙달서공고∙경북기계공고 등 각급 학교가 가까워, 자녀들의 교육환경이 뛰어나다.

사통팔달 쾌속 교토망도 돋보인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월배역이 도보거리에 있어, 대구 전역으로의 이동이 쉽다. 아울러, 앞산순환로∙월배로 등 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고, 남대구IC를 통한 중부고속도로 진출입도 용이하다.

생활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월배시장∙이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롯데백화점∙CGV 등 문화시설이 인근에 있어, 생활환경이 뛰어나다. 이밖에 진천동행정복지센터가 가깝고, 나사렛종합병원 이용이 쉬워 응급 시 신속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세권’ 입지도 주목된다. 단지 바로 옆으로 오복공원이 자리해,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입주민들의 여가선용 여건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천동 선사유적지∙월광수변공원 등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월배역 그랜드원’은 합리적인 모집조건을 내세운 만큼,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기회로 급부상하고 있다. 3.3㎡ 당 분양가가 1300만원대(3억원대~)부터 시작되는 ‘착한 모집가’를 내세웠다. 최근 달서구에 공급된 단지 중 3억원대 아파트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세차익도 기대해볼 수 있다.

대구 달서구 진천동에 들어서는 ‘월배역 그랜드원’은, 지하 3층~지상 47층 8개 동 규모로, 전용 59㎡∙ 84㎡ 아파트 999가구 및 메디컬 오피스 등으로 구성된다. 앞서 1차분 조합원 모집이 순조롭게 마무리된 만큼, 2차분 역시 수요자들 간 선점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월배역 그랜드원’ 홍보관은 대구시 달서구 본리동에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