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청량리제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서정숙 조합장
[인터뷰]청량리제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서정숙 조합장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1.09.17 11: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 청량리제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서 정 숙 조합장  

“재개발사업 PM 도입, 투명․공정한 사업수행 총력
프리미엄급 아파트단지 조성 만전… 조합원 이익극대화 앞장”

PM-건인도시개발․설계-정림건축… 연말 시공사 선정 예정
청량리역세권, 당초 사업규모보다 확대 기대… 다각적 방안 모색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 최고급화로 조합원 이익극대화 만전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청량리제8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이 강북은 물론 서울시 재개발사업에서 최고의 단지로 주목받는 성공사업 추진을 위해 건설사업관리(PM)를 도입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조합원들의 이익극대화가 최대목표로, 투명한 조합운영은 물론 사업의 효율성 제고에 역량을 모으고 있습니다.”

조합원에게 아파트 고급화 등 최고의 단지 제공이라는 목표 실현을 위해 재개발사업에 PM을 전격 도입했다는 청량리제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서정숙 조합장의 설명이다.

지난 2013년 조합장 취임이후 그동안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올해 설계사 선정에 이어 하반기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는 서 조합장은 PM 도입으로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 성공사업 실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비를 털어 조합 운영 등 많은 어려움을 뒤로하고 내년 이주를 시작으로 건설사업 본격화가 예정돼 있는 청량리제8구역의 지금까지의 성과는 서정숙 조합장의 책임감과 헌신에서 비롯된 것으로 서울 재개발단지 사업지 중 모범사례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음은 서 조합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청량리제8구역 주택재개발사업에 PM을 도입했다.

▲ 사업의 투명하고 공정성 확대는 물론 효율화 극대화를 위해 이달 PM사로 (주)건인도시개발을 선정했다. 그동안 도시정비사업 기업체와 협력했으나 문제점 등이 야기돼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전문기업 도입이라는 과감한 추진을 결정했다.

무엇보다도 조합원을 위한 사업추진이 최우선이기에 PM도입은 조합원을 위한 최상의 선택이라 생각한다.

특히 청량리제8구역 재개발사업이 공동시행으로 전격 전환되며 보다 빠른 사업추진을 위해 PM사 선정을 결정했고 업체선정을 위해 CM수행하는 10여개사를 대상으로 모니터링 후 선정했다.

- 조합장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데.

▲ 재개발사업에서 조합원들의 의견을 한데 모으는 것을 비롯 사업절차상 공문서 등 업무처리, 서로 다른 이해관계 등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했다.

지난 2013년 조합장 취임하기 까지 前 조합이 8년여 동안 운영됐으나 불미스런 일 등 문제점이 제기되며 새롭게 시작, 처음부터 다시 업무를 추진하는 등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특히 서울시에서 8억원의 공공자금을 지원받았으나 자금 지원에도 한계가 있어 개인 사비를 들여 운영했을 뿐만아니라 이사들이 솔선수범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는데 과거 타 조합에서 불거졌던 조합장 비리(?) 등과 같은 부적절한 일 없이 지금까지 이끌어 온 것은 책임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투명운영 결과다.

- 청량리제8구역 주택재개발사업 현황은.

▲ 2013년 조합에 입성했는데 당시 前 조합 위원장의 위기상황으로 구청의 해산통보가 임박한 상황이었다. 조합장 취임으로 조합을 살리고 2018년 조합설립 총회를 실시, 이 때부터 사업 가속도가 붙었다는 생각이다.

사실 설계업체도 우여곡절을 겪으며 지금의 정림건축이 선정되기 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설계업체 공개입찰을 위해 당시 20여개 설계사를 모니터링하고 업체별로 공문을 보내 참여 의사를 요청했으며 참여설계 의향을 밝힌 업체를 대상으로 입찰을 실시, 지금의 정림건축을 설계사로 선정했다.

지난 8월 총회를 개최했는데 당시 코로나19 상황이라 방호복을 입고 정부방역지침에 의거 49명만 참석토록 하고 강당이 아닌 탁 트인 세종대왕 기념관 잔디밭에서 치룬 것도 화제거리다.

현재 설계가 진행되고 있고, 오는 10월 건축심의, 연말 인가 및 시공사 선정이 예정돼 있다. 내년 이주를 시작으로 착공, 2025년 준공을 기대하고 있다.

- 사업규모는.

▲ 청량리제8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은 조합원 280여 세대로 당초 용적율 250% 적용으로 670여세대 규모로 예정돼 있으나 세대수 확대 등 변수가 있을 것으로 예상, 대비하고 있다. 이는 청량리제8구역이 청량리 역세권으로, 이또한 정부정책에 따른 변화가 예상되는데 이럴 경우 용적율이 상향조정되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또다른 변수도 예측되고 있어 상황을 지켜봐야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조합원들에게 최대의 가치를 선사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다각적인 방안 실현을 고민하고 있다.

- 강북 최고단지, 서울시 재개발사업 모범모델 제시가 기대된다.

▲ 그동안 저의 노력은 모든 것이 조합원 이익극대화에 초점을 맞추고 투명운영으로 성심을 다해왔다. 단 한 건의 불미스런 일 없이 지금까지 조합을 운영하고 있음은 자랑으로 삼기에 충분하다.

대형건설사의 브랜드에서도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으로 아파트 고급화 등 최상의 특화단지로 탈바꿈 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이는 강북에서 랜드마크이자 서울시 재개발사업에서도 최고의 모델을 제시하는 모범단지로 기록될 것이다.

조합원에게 돌려줄 수 있는 최고의 가치 실현에 만전을 기울이겠다. 지켜봐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