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미콘, 삼척시에 도심 녹색조경 연출
스튜디오미콘, 삼척시에 도심 녹색조경 연출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1.09.1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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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화분·벤치로 도심에 미니 공원 조성
100년동안 유지되는 내구성으로 지속가능한 녹색조경 연출 가능
스튜디오미콘이 삼척시에 도심 녹색조경 연출할 수 있는 콘크리트 대형 화분 100개를 설치했다.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강원도 삼척시가 지속가능한 녹색 도심조경 연출로 도시 조경의 새로운 화제가 되고 있다.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 스튜디오미콘(대표 정동근)은 별도의 시공 없이 도심에 녹색 조경을 연출할 수 있는 콘크리트 대형화분과 조약돌 벤치 총 130여개를 강원도 삼척시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삼척시에 설치한 제품은 초고성능콘크리트(UHPC)로 제작한 대형 화분 및 벤치로 화분류 100개, 벤치류 30개가 적용됐다.

화분류는 각기 다른 디자인과 컬러로 소재의 통일성을 유지하면서 디자인에 변화를 준 제품들이다. 나무를 심어 도심에 녹색 조경을 꾸밀 수 있는 제품이지만 화분 그 자체만으로도 조경 아이템이 될 정도로 훌륭한 디자인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벤치는 조약돌 모양의 벤치로 대형화분 사이에 놓아 시민들에게 나무 밑 바위에서 쉬어가는 느낌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대도시를 중심으로 녹색 조경이 화제가 되고 있다. 열돔현상 등으로 인해 여름 고온현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나무의 증산효과, 그늘 효과 등이 그 대안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구밀집지역의 경우 나무를 심을 만한 공간이 적어 식물을 통한 조경을 연출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스튜디오미콘의 콘크리트 미니 공원이 그 대안이 되고 있다. 콘크리트 미니공원은 콘크리트 대형화분과 벤치로 구성되는 설치형 공원으로 공장에서 제작된 제품을 지정된 위치에 올려놓기만 하면 나무조경과 쉴 자리가 마련되기 때문에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설치가 쉽다.

초고성능콘크리트로 만든 대형화분은 나무가 잘 살아갈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양의 흙과 물을 담을 수 있다. 또한 100년간 유지될 수 있는 내구성을 갖춰 시시각각 분갈이를 해야 하는 기존 화분과 달리 나무도 오래 살 수 있는 지속가능한 조경 연출이 가능하다.

삼척시에 설치된 조약돌 벤치는 다양한 색과 사이즈로 1인용부터 3인용 벤치까지 다양하게 제작돼 조경의 멋과 시민들의 휴식을 책임질 예정이다. 나무와 잘 어우러지는 ‘조약돌’ 컨셉을 적용한 벤치는 다양한 모양과 컬러로 거리 조경에 다양한 휴식 포인트를 만들어낸다.

정동근 스튜디오미콘 대표는 “녹색조경은 전 세계가 직면한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빠르고 쉬운 솔루션”이라며 “탄소 발생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녹색조경을 연출하기 위해 100년의 내구성을 지닌 UHPC가 다양한 조경영역에 적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스튜디오미콘은 초고성능콘크리트(UHPC)를 소재로 조경, 건축패널, 인테리어 가구 등 다양한 영역의 디자인 오브제를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제조기업이다. 초고성능콘크리트로 100년동안 자리를 지켜줄 명품 조경제품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