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그룹, 집단에너지사업 본격 진출
한진중공업그룹, 집단에너지사업 본격 진출
  • 이경운 기자
  • 승인 2008.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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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민락2지구, 양주 옥정·회천지구 등 공급

의정부 민락2지구 열병합발전소 조감도.

한진중공업그룹이 에너지 전문회사인 대륜에너지(대표 이석휘)를 설립하고 집단에너지사업(CES)에 본격 진출했다.

 

이와 함께 대륜에너지는 지난 1일 서울 구의동 본사에서 창립 선언 및 현판제막식을 가지고 한진중공업그룹의 에너지전문 계열사로서의 첫 발을 내딛었다.

 

대륜에너지는 의정부 민락2지구 민락동 및 낙양동 일원에 열병합발전시설(조감도 참조)을 2011년까지 건립해 1만5000가구에 냉·난방·급탕 열과 전기를 생산·판매·운영하게 된다.

 

아울러 한진중공업그룹이 사업권을 획득한 양주 옥정 및 회천지구(약 5만세대 공급)와 경기 북부지역까지 사업 기반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한진중공업그룹은 이번 대륜에너지 설립으로 사업 다각화를 실현하고 집단에너지 분야의 리더로서 입지를 확고히 할 것”고 말했다.

 

집단에너지사업(CES)이란 열병합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지역전체 수요처에 직접 공급하고 발전소 배열을 냉·난방 및 급탕열로 공급해 전기와 열을 동시에 공급하는 고효율, 친환경 에너지 사업이다.

 

이는 30% 이상 냉난방비 절감과 환경개선 효과가 있는 에너지시스템으로 현재 전국적으로 20여개소가 설치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