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그룹-아모레퍼시픽, 종로구에 벤치 8개 기부
삼표그룹-아모레퍼시픽, 종로구에 벤치 8개 기부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1.09.0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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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받이 추가, 안정감 주는 유채색으로 제작
UHPC 벤치(창덕공원)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삼표그룹이 아모레퍼시픽과 협업 제작해 매년 기부하고 있는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 : Ultra High Performance Concrete) 벤치가 색다른 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삼표그룹은 최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아모레퍼시픽과 협업 제작한 UHPC 벤치 8개를 서울시 종로구청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벤치 기부는 종로구가 추진 중인 ‘벤치 더 놓기 프로젝트’에 공감한 두 기업의 협업으로 이뤄진 것으로,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다.

벤치 기부를 위해 삼표산업 기술연구소는 제작을 총괄했고, 아모레퍼시픽은 디자인을 맡았다. 삼표그룹의 초고성능 콘크리트인 UHPC와 아모레퍼시픽의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이 벤치 제작에 활용됐다.

특히 이번 벤치의 가장 큰 특징은 새로운 디자인이 더해졌다는 점이다. 지난 해 벤치는 등받이가 없는 무채색의 직사각형 형태였는데, 올해는 등받이가 추가되고 편안하고 안정감을 주는 유채색으로 제작됐다.

해당 벤치는 시민들이 많이 찾는 창덕공원에 설치됐다. 삼표그룹은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한 UHPC 벤치가 설치 장소인 공원과도 조화를 이루면서 시민들의 쉼터로 더욱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이번 기부 벤치가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사랑 받길 바란다”며 “그룹은 벤치 기부를 비롯해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반 콘크리트 보다 강도가 최대 10배 높고 유연성이 큰 UHPC는 철근과 콘크리트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만큼 탄소배출 감소 효과가 커 친환경 건설기술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