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영 부산 금정구청장 "공동주택 컨설팅 사례집, 베스트셀러로"
정미영 부산 금정구청장 "공동주택 컨설팅 사례집, 베스트셀러로"
  • 국토일보 김두년 기자
  • 승인 2021.09.06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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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관리비 절감 가이드북 개정판 세번째 아파트관리비 2년 연속 전국 최저 수준 나타나
부산시 최초 공동주택관리지원팀 신설 행정서비스 혁신 대응 선도
침례병원 공공병원 금정구민.부산시민 한 목소리 조속히 결정되야 촉구

[국토일보 김두년 기자]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공동주택 관리비를 절감하는 가이드 북 발간했고, 개정판까지 베스트 셀러가 됐습니다."

정미영 부산 금정구청장의 자랑거리다. 정미영 구청장은 "지난 3일 부산 금정구청 회의실에서 국토일보 및 미디어연합취재단과의 기자회견에서 '공동주택 컨설팅 사례집'을 2019년 발간해 호응을 얻었던 '아파트 관리비 절감 가이드 북'과 지난 6월 가이드 북 개정판에 이어 세 번째로 발간한 공동주택 관리 길잡이 책자로 공동주택을 투명하게 운영하고 불필요한 지출을 막아 금정구 관내 아파트 관리비가 2년 연속 전국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미영 청장은 "3년 전 취임 후 부산시 최초로 ‘투명하고 효율적인 공동주택 관리 지원’을 위해 '공동주택 관리지원팀'을 신설하고 도장, 방수 등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외부 전문가들로 '공동주택 관리지원단'을 꾸려 2019년부터 '찾아가는 현장. 맞춤형 컨설팅'을 시행한 후 건축, 전기, 설비, 승강기, CCTV 등 관리 범위가 방대해 소통 부재, 갈등, 분쟁으로 입주자대표회의에서도 의견을 모으기가 쉽지 않은 10개 분야의 '공동주택 컨설팅' 사례를 시민들도 이해하기 쉽게 책으로 풀어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 달인'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2년 6개월간의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입주민들의 의사 결정을 돕는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는데 전국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미영 청장의 공약 사업 가운데 하나인 '걸어서 10분 이내의 작은도서관 확충' 은 3년 만에 공립 작은도서관 11곳을 확충했고, 취임 당시 23곳이던 작은도서관은 현재 39곳으로 대폭 늘어나 '공동체 회복을 위한 거점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것.

금정구는 작은도서관을 구심으로 코로나19로 직접 도서관을 방문해 대출하기 망설여진다는 주민을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PC나 스마트폰으로 책 대출을 신청하면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집으로 책을 배달해주는 ’시니어 북 딜리버리‘을 시행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노인 일자리 확충과 비대면 책 배달 서비스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금정구의 혁신 사업은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전국 여러 지자체가 도입하고 있어 행정 서비스 운영이 새로운 변화에 능동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금정구는 또 전국 최초로 홀로 어르신에게 책을 배달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금정 책 주이소' 사업도 지난 7월 부터 시행하고 있다.

자원봉사자가 어르신들의 요청에 맞는 도서를 가까운 작은도서관에서 받아 배달하는 방식이다.

금정구는 이처럼 '따뜻한 공동체의 회복'이라는 가치 실현을 높이 평가 받아 지난 6월 전국 유일하게 행정안전부 주관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오는 “10월말에 금정구의 랜드마크가 될 '금샘도서관 개관'을 앞두고 있다고 밝히고, 산을 거닐며 책을 읽는 모습을 표현한 '독서 여유산'을 주요 콘셉트로 하는 문화복합공간으로 만들어 진다"고 말했다.

지방의료원이냐 보험자병원이냐를 두고 애간장을 거듭하고 있는 금정구 관내의 침례병원은 동부산권의 공공병원으로 하루속히 결정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금정구민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와 함께 주민 9202명으로 부터 받은 '침례병원 보험자병원 유치' 서명부를 보건복지부에 직접 전달하는 등 20여차례의 걸쳐 보건복지부를 비롯, 건강보험공단, 부산시를 대상으로 릴레이를 하고 있다고도 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의료 공백 해소에 대한 염원이 너무 컸다며 관계기관의 조속한 결정이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청장은 무엇보다 동부산권의 공공의료벨트를 구축하고 침례병원의 공공병원 유치 전환 결정을 위해 지난 2019년 부산시 구청장 및 군수협의회의 촉구 결의문을 보이며 침례병원의 공공병원 결정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