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채광창 안전덮개 신규개발
안전보건공단, 채광창 안전덮개 신규개발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1.09.0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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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장에 설치 보조금 최대 3천만원 지원
자료제공 안전보건공단.
자료제공 안전보건공단.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박두용)은 지붕공사 중 빈번하게 발생하는 추락 사망사고를 근절하기 위해 채광창 안전덮개를 신규개발했다.

아우러 공단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채광창 안전덮개를 설치한 밀양시 소재 태양광설비 공사현장에 방문해 작업성과 안전성 등을 살폈다.

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16~’20년) 지붕공사 중 183건의 추락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사고 발생원인 중 다수가 채광창 등 지붕파손 및 안전대 등 필수 개인보호구 미착용으로 분석됐다.

이에 공단은 지난 4월 지붕 위 작업 중 채광창 파손으로 추락하는 사고를 막기 위해, 지붕 채광창 전용 안전덮개를 신규 개발했다.

일정 무게와 충격을 견디되, 현장에서 편리하게 시공해 사용할 수 있도록 무게 약 3.8Kg인 알루미늄 소재로된 채광창 안전덮개 성능 및 제작기준을 고안했다.

아울러 공단은 지난 5월부터 안전덮개의 보급 확산을 위해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지붕공사 실적이 있는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건설업 본사 등으로, 최대 3천만원까지 구입비용의 70%를 지원한다.

이번 방문한 태양광설비 공사현장에 설치된 채광창 안전덮개도 KT 협력업체인 대광전력공사가 공단 보조금을 지원받아 구입한 것으로, 현장에서 채광창 안전덮개 시공 편의성 및 태양광 설비공사와의 간섭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대광전력공사 정상식 대표는 “채광창 안전덮개를 설치하고 안심하며 노동자를 투입하게 됐다”며 다른 지붕공사 현장도 안전덮개를 설치를 추천했다.

안전보건공단 류장진 사업이사는 “채광창 안전덮개의 개발 및 재정지원을 통해 지붕공사 중 추락에 의한 사망사고가 근절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현장과의 소통을 지속해 나가는 한편, 실질적으로 산재사고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재정지원 품목을 확대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