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햇빛과 같은 스펙트럼 재현 기술… 특허권과 사업권 인수로 조명사업 확장
서울반도체, 햇빛과 같은 스펙트럼 재현 기술… 특허권과 사업권 인수로 조명사업 확장
  • 여영래 기자
  • 승인 2021.08.3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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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들이 밝혀낸 생체리듬(24시간 주기)의 빛
SunLike(썬라이크), 근시 보호 및 기억력 향상 실험 결과 종합 발표 예정
◇경기도 안산 소재 서울반도체(서울바이오시스) 사옥 전경.
◇경기도 안산 소재 서울반도체(서울바이오시스) 사옥 전경.

[국토일보 여영래 기자] 광반도체 전문기업 서울반도체는 SunLike(썬라이크) 기술을 공동 개발한 일본 도시바 머티리얼 주식회사(KatsuakiAoki, Yokohama)로부터 햇빛과 같은 스펙트럼 SunLike(썬라이크) 기술의 특허권 등의 모든 사업권을 양도받음에 따라 인간의 생체리듬(24시간 주기)에 최적화된 햇빛과 가장 유사한 빛으로 $5B(약 6조원) 조명 시장으로의 사업을 본격 확장한다고 31일 밝혔다.

양사가 공동으로 기술 개발한 SunLike(썬라이크)를 2017년 출시하며, 판매 과정에서 안정적 생산과 판매 확대를 위한 투자의 필요성이 있었다.

빠른 의사결정, 오퍼레이션 효율을 고려 사업 통합을 위해 지난 2년간 양사 간의 협의를 거쳐 이번에 서울반도체가 태양광(햇빛)과 가장 유사한 SunLike(썬라이크) 관련 일체의 기술들과 특허권, 상표권 등 모두를 인수하고 일부 핵심 인력들도 서울반도체로 조인하며 9월부터 다시 본격 확판을 개시한다.

썬라이크 기술은 태양의 스펙트럼(빨주노초파남보등 모든 자연의 색) 곡선을 그대로 재현한 LED 기술로, 자연의 빛과 동일한 파장을 구현함으로써 인간의 24시간 생체리듬(CircadianRhythm)에 맞는새로운 개념의 광원이다.

사람의 하루 생체 주기 (Body Clock)와 태양 주기 (24 시간)는 차이가 있다. 매일 햇빛이 RESET(하루의 시작을 초기화) 하며 하루 리듬을 맞추며 건강과 숙면 및 기억력을 돕는다.

2017년 노벨상도 이것을 증명한 3명의 박사에 수여됐었다. 그동안 많은 조명업체들이 HCL (Human Centric Light)이라며 홍보하던 제품들은 햇빛과 달리 예를들어 청색 빛(블루 피크)만을 낮춘 것으로, 이것과는 달리 SunLike(썬라이크)는 태양 스펙트럼에 가장 가깝다.

지난 5년간 유럽, 한국, 미국 3개국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기억력과 학습능력을 테스트한 결과와 근시 예방에 관해 실험 결과를 2021년 10월과 ‘CES 2022’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는 “이제는 조명의 선택 기준이 밝기와 저렴한 가격이 아니다”라며 “수백만 년 전부터 인간은 빛을 통해서 DNA가 최적화 되어 있어, 이러한 빛이 인간이 사냥 시 필요했던 집중력과 근시가 없는 아이들의 세상, 그리고 밤이면 숙면을 통해 새로운 세포들을 왕성히 재생하며 건강히 살아온 인류에게 이제 다시 자연의 햇빛을 돌려드리는 빛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