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국제유가 안정세 전망
하반기 국제유가 안정세 전망
  • 김광년 기자
  • 승인 2008.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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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유가동향 및 향후 전망 '보고서 밝혀

 올 하반기 국제유가가 상반기에 비해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무역협회는 '국제유가 동향 및 향후 전망'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국제 유가가 하향 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이란 핵문제, 그루지야 사태 등 지정학적 불안 요인이 있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달러화의 약세 재전환 가능성 등 상승요인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메릴린치는 소비 감소로 올 하반기 국제유가가 배럴당 80-90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국내 기관들도 배럴당 105-120달러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는 등 무역협회의 전망을 뒷받침했다.

   국내 기관들은 기본적으로 유류 수급 상황이 개선됐으며 달러화 강세에 따른 투기자금 유출 등의 영향으로 하향 안정세에 힘을 실어줬다. 다만 OPEC 감산, 미국 경기의 불안 지속 등에 따른 달러화의 약세 재반전 등이 현실화될 경우 유가의 하락 저지선이 될 것으로 봤다.

   무역협회는 최근 유가 하락의 요인으로 달러화 강세에 따른 투기 자금의 유출, 세계 시장에서 원유 수급 상황 해소 등을 꼽으면서 국제유가가 허리케인 '구스타브', 그루지야 정정 불안 등에도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c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