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 해외 진출 본격화 3년, 수출 5배로 ‘껑충’
환경산업, 해외 진출 본격화 3년, 수출 5배로 ‘껑충’
  • 김재한 기자
  • 승인 2012.04.17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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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 3년의 성과 분석 통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2012년 4월 개원 3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 3년간 환경산업의 해외 수출이 5배 성장하고 녹색 제품 생산과 소비도 뚜렷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기술원에 따르면, 기술원의 환경 기술 개발 예산은 2009년 3개 사업 1,151억 원에서 2012년에 6개 사업 1,670억 원으로 45% 증가됐다.

특히, 2011년에는 향후 10년간 1조5천억 원을 투입하는 에코이노베이션 사업*을 시작함으로써, 환경기술의 국제경쟁력 제고 및 수출산업화 기틀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2013년부터는 연간 520여만 톤의 폐자원을 에너지로 바꾸는 폐자원에너지화 기술개발사업에도 8년간 약 2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러한 R&D 투자 확대에 힘입어 환경 기술의 사업화 실적은 2008년 4,461억 원에서 2011년에는 6,680억 원으로 1.5배 향상됐다.

특히, 삼성엔지니어링의 전자폐수 재이용 기술*은 2011년까지 누계 약 6천억 원, SK에너지㈜의 자동차 매연 저감장치는 누적 4천억 원의 사업화 실적을 얻었다.

환경산업 부문에서는 해외 수출 및 수주액이 2008년 518억 원에서 2011년 3,220억 원으로 5배가 넘는 고성장을 일구며, 환경산업이 수출전략산업으로 자리 잡는 계기를 마련했다.

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 환경산업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며 우리 경제와 삶이 향상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할 계획”이라며 “특히, 2012년에는 전문성․투명성을 바탕으로 한 환경기술 개발, 전략적 해외시장 진출, 녹색생활의 녹색화․국제화, 중소기업 등 소외계층 지원을 중점 과제로 삼아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술원 윤승준 원장은 “환경 R&D 20주년과 환경표지제도 20주년을 맞아 국민에게 더 다가가야 한다”고 역설하며”도전․변화․소통의 경영철학으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새로운 3년의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