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춘천-속초 철도건설' 6개 공구 실시설계 발주
국가철도공단, '춘천-속초 철도건설' 6개 공구 실시설계 발주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1.08.11 1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반 기타공사 개 공구(총 연장 72.7km) 약 241억 규모
춘천~속초 철도건설사업 노선도.
춘천~속초 철도건설사업 노선도.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강원지역의 수도권 접근성을 높이는 춘천-속초 철도건설사업 기타공사 구간 6개 공구에 대한 노반 실시설계가 발주된다.

11일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기타공사 6개 공구(2,3,4,5,6,8)의 총 연장은 72.2km이고 발주금액은 약 241억원이며, 2022년 말 전 공구 착공을 목표로 12개월간 실시설계를 진행한다. 참고로 1공구와 7공구는 턴키 실시설계 중으로 2021년 말 착공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설계 단계부터 건설정보모델링(BIM, 시설물 향상, 속성 등을 3차원 정보로 표현한 디지털 모형) 기술을 전면 도입해 설계와 시공, 그리고 유지관리 전 단계 사업정보를 빅데이터로 구축하게 된다.

수집된 자료를 사물인터넷(IoT)과 연계해 가상공간에 실물과 똑같은 물체를 만들어 모의시험을 통해 검증하는 ‘디지털 트윈’ 환경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 데이터 통합 활용으로 시설물의 안전과 시공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춘천-속초 철도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주말 하루 평균 이용객은 춘천역이 7,853명, 속초역은 9,79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용산에서 속초까지 약 1시간 43분 만에 주파하게 돼 강원권 방문객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한영 이사장은 “춘천속초 철도건설사업에 BIM, IoT 등 스마트 건설기술을 적극 활용해 공사 중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함은 물론, 안전한 철도 건설은 설계로부터 시작되는 만큼 고품질 설계 성과물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