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보안검색장비, 철도기술연구원이 성능인증하면 해외서도 인정
철도보안검색장비, 철도기술연구원이 성능인증하면 해외서도 인정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1.08.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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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KRRI ‘KAS’ 자격 획득… 해외수출 시 성능인증에 대한 평가를 면제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철도보안검색장비의 성능인증기관으로 지정된 한국철도기술연구원(KRRI)이 철도보안검색장비 성능인증과 관련한 KAS 자격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KAS(국제공인인증기관)는 국제기준에 의거 제품인증기관을 평가해 공인하는 기구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지난 2016년 철도 RAMS 분야에 대한 KAS 자격을 최초로 획득한 바 있으며, 이번 철도보안검색장비 6종에 대한 KAS 자격을 획득하는 등 국제공인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철도 RAMS는 철도시스템의 신뢰성(Reliability), 가용성(Availability), 유지보수성(Maintainability), 안전성(Safety)에 관한 기술요건을 말한다. 여기서 철도보안검색장비는 엑스선 검색장비, 금속탐지장비(문형/휴대용), 폭발물탐지장비, 폭발물흔적탐지장비, 액체폭발물탐지장비 등이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KAS 자격을 획득함에 따라, 국내에서 성능인증을 받은 철도보안검색장비는 국제인정협력기구(IAF)의 가입국에서 동일 기술기준에 대한 중복 평가를 면제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국내에서 성능인증을 받은 경우 가입국가 간에는 별도의 성능인증 평가를 받을 필요가 없게 됨에 따라 국가별로 소요되는 성능인증 평가 비용과 기간이 면제된다.

국토부 김복환 철도안전정책관은 “이번 KAS자격 획득으로 국내 기업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국내에서 보안검색장비의 성능인증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 등 필요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