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서울고속도로 '지반 붕괴 위험' 지적… 국토부 "안전성 검증 완료했다"
광명-서울고속도로 '지반 붕괴 위험' 지적… 국토부 "안전성 검증 완료했다"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1.08.0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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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과 지속 소통하고 시행해 나갈 것"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위치도.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위치도.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국토교통부가 광명-서울 고속도로 구간 중 온수터널 공사 관련 지반붕괴 위험 지적과 관련해 안전섬 검증을 마쳤다고 해명했다.

광명-서울고속도로는 국가간선도로망 남북1축 지선 중 수원-광명 고속도로와 2020년 11월 개통한 서울-문산고속도로의 단절구간을 연결하는 수도권 서부 간선교통망 핵심 구간이다.

국토부는 이 노선이 향후 개통 시 수도권의 교통 혼잡을 개선하고, 경기 서남부지역에서 서울로의 접근성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토부는 그간 터널 시공과 관련한 안전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수차례 걸쳐 SH와 공동으로 3차례 안전성을 검토하고, 지난해 6월에는 지하안점검증단을 운영해 적절한 보강공법을 통해 안전성을 강화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하안전검증 결과 터널 통과구간은 지반상태가 대부분 연암 또는 경암으로 양호했고, 터널 수직구 구간에 위치한 파쇄대의 경우 적정한 보강공법을 반영해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그간 항동지구 터널 관련 주민설명회 및 주민협의체 구성 등을 통해 지역주민과 지속 소통해왔음도 전했다.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의 주민설명회에 이어 노선검증 주민설명회, 주민대표 간담회, 지하안전성 검증을 위한 주민협의체, 공사 착수를 위한 주민설명회 등을 시행했다.

이를 통해 터널심도를 대폭 낮추었고(37m→52m), 소음·진동·보행안전 관리(발파계획 변경, 등하교 시간 공사차량 운행 금지 등) 등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했다고도 전했다.

최근에도 터널의 안전한 시공을 위해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주민협의를 지속했다는 것.

국토부 관계자는 “주민설명회 및 협의체 등을 지속 진행해서 주민피해를 최소화 하고 안전한 공사를 위한 방안을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