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시설안전원, 점검용 안전사다리 지원하고 '점검 사각지대' 해소
교육시설안전원, 점검용 안전사다리 지원하고 '점검 사각지대' 해소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1.08.0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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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태풍ㆍ장마 대비, 총 30개교에 점검용 안전사다리 설치 지원
점검용 안전사다리 설치 후 모습.
점검용 안전사다리 설치 후 모습.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한국교육시설안전원(박구병 이사장)은 교육연구시설의 재난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일선 학교들을 대상으로 ‘점검용 안전사다리(고정식사다리)’설치를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점검용 안전사다리는 높이가 약 3m 이상 되는 건물의 옥탑, 옥상까지 접근을 용이하게 하여 안전점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일종의 점검용 안전장치다.

안전사다리를 설치하면 안전점검 시에 누락될 수 있는 많은 위험요소를 사전에 발견할 수 있다. 특히 교육연구시설에서는 낙뢰, 누수, 풍해 등 옥상에서 일어나는 사고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안전원은 지난 4월에 공문을 발송해 권역별로 5개교, 총 30개교를 선정해 점검용 안전사다리 설치비용을 지원했다.

안전원에서는 전체 246개교에서 신청을 받은 뒤, 재난발생 현황, 공제급여 지급액, 피해 예방효과 등 5개 항목에서 평가해 30개교를 선정했다. 선정된 학교는 여름철 태풍·장마에 대비해 5월부터 설치를 시작, 6월 30일 석곶초등학교를 마지막으로 모두 설치를 완료했다.

또한 점검용 안전사다리를 설치한 학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업추진 방향성 및 효율성 등에서 만족한다는 답변이 97% 나왔다.

특히 이번 사업에 대해 ‘안전에 대한 의식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는 평가와 ‘추후 안전사다리 사업을 확장시켜 줄 것’에 대한 많은 의견이 접수됐다.

한국교육시설안전원 박구병 이사장은 “교육시설 재난 피해를 경감하기 위해 예방 및 점검에 필요한 시설 등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선 학교에 실효성 있는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 교육시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