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봉 부산 중구청장 "소통과 원팀으로 부산역 조차장 부지 완전 이전 이뤄내"
최진봉 부산 중구청장 "소통과 원팀으로 부산역 조차장 부지 완전 이전 이뤄내"
  • 국토일보 김두년 기자
  • 승인 2021.07.3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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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의 맨홀 뚜껑 개수까지 훤히 알고 있는 최진봉 부산중구청장
북항 오페라하우스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최진봉 부산 중구청장.
최진봉 부산 중구청장.

최진봉 부산 중구청장 “소통과 원팀으로 부산역 조차장 부지 완전 이전 이뤄냈다”

중구의 맨홀 뚜껑 개수까지 훤히 알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 최진봉 부산중구청장이 공무원과 구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구정을 펼쳐나가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최진봉 구청장은 27일 진행된 국토일보 등 미디어연합취재단과의 인터뷰에서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 소통하려 무지 애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최 구청장은 “나이가 많아 자칫하면 꼰대 소리 들을 수도 있지만 구민들과 또,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두 배 세 배 더 공부하고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러한 소통의 결과물이 부산역 조차장 부지 완전 이전으로 나타났다고 최 구청장은 설명했다.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 지역과 중구 원도심 사이를 가로막은 부산역 조차장 부지를 일부 존치시키느냐 전체를 철거하느냐를 두고 논란이 있었다.

그러나 최 구청장은 임기를 시작한 뒤부터 줄곧 구청장-공무원-구민의 ‘원팀’ 전략을 펼쳤고, 결국 부산역 조차장은 부산역 일원 철도시설 재배치 기본계획에 따라 시행하는 것으로 협의가 됐다.

일반시설 조차시설은 부전역으로 이전하고 KTX 유치시설은 부산역 일대에 재배치하기로 한 것.

최진봉 구청장은 “타 기초지자체와 갈등이 있었지만, 구청직원들과 주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주셨고, 중구 발전을 저해하는 것으로 분석됐던 부산역 조차장 부지를 이전하기로 하며 중구 발전의 새 기치를 열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구는 부산 북항 오페라하우스를 둘러싼 부산 중·동구 ‘땅 싸움’에서 중구의 안이 수용됐다. 이로써 부산 오페라하우스는 중구가 품게 됐다. 최진봉 구청장은 “북항 오페라하우스를 세계 3대 미항인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처럼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변모하는데 힘써 나가겠다” 고 강조했다.

지난해 4월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최 구청장은 이제 임기 1년여를 지났다.

최 구청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주민들에게 “참 잘 뽑았다. 최진봉이 최고다라는 소리를 듣기 위해 휴가도 없이 밤낮 없이 공부하고 일 해 왔다. 남은 1년도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미디어연합취재단 인터뷰 현장.
미디어연합취재단 인터뷰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