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5개 대학과 협약… 지진방재 전문인재 양성한다
행안부, 5개 대학과 협약… 지진방재 전문인재 양성한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1.07.29 09: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3개 신규 지정 등 총 5개 대학과 협약… 2년간 20억 지원

2017년부터 현재까지 총 255명 학위과정 참여, 78명 전문인력 배출
행안부, 지진방재 종합 대응역량 갖춘 인재 양성 지원사업 만전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정부가 5개 대학과 협약, 지진방재 전문 역량을 확보한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29일 강원대학교․공주대학교․국민대학교․부산대학교․연세대학교 등 5개 대학과 ‘지진방재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원대와 부산대를 제외한 3개 대학이 신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지진방재 분야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의 석·박사 학위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7년도부터 추진해 현재 총 10개 대학이 참여 중이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참여 중인 5개 대학의 사업이 2021년 8월 종료 예정으로, 행안부는 지난 6월 신규 공모를 추진해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통해 5개 대학을 선발했다.

협약을 체결한 대학에는 2년간 총 20억원의 국비가 지원되며, 이번 선발 대학부터는 사업관리 강화를 위해 1차년도 사업종료 후 학생 유치 실적․연구성과․교과목 개발․산학협력 실적․취업지원 실적 등 연차평가를 통해 2차년도 사업비를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 선발, 교육 운영, 교재개발 등 우수 사례에 대한 대학 간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하고 사업 운영지원·평가 등 전반적인 사업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2021년 6월 기준, 총 255명이 학위 과정에 참여했으며 한반도 단층조사와 포항지진 발생 이후 긴급 안전점검, 안전성 평가 지원 등을 통해 지진방재 분야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78명의 전문인력이 배출돼 지진 조기경보‧지진해일 예측 연구, 지반‧지질 조사, 교량 구조설계, 안전진단 및 내진성능평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경주·포항 지진 이후 내진 보강, 단층 조사 등 관련 사업·연구가 증가함에 따라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박광순 행안부 지진방재정책과장은 “국내에 지진 전문가가 부족한 상황에서 본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지진분야 재난관리를 선도하는 핵심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