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도 브랜드가 대세… 우수한 상품성 더해져 ‘인기’
오피스텔도 브랜드가 대세… 우수한 상품성 더해져 ‘인기’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1.07.2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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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오피스텔, 높은 인지도에 우수한 상품성까지 갖춰 수요자 선호도 증가
입지․입주 시기 등 같은 조건에서도 ‘브랜드 오피스텔’ 시세 상승폭 더 커 ‘주목’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오피스텔 투시도.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오피스텔 투시도.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오피스텔 시장에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와 대형 건설사만의 우수한 상품성이 더해지면서 수요자들이 브랜드 오피스텔을 더욱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같은 입지 조건에서도 브랜드 오피스텔의 시세 상승폭이 더 크게 나타나는가 하면,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KB부동산 시세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일산서구 ‘힐스테이트 일산(2019년 3월 입주)’ 전용면적 84㎡ 매매가 시세는 올해 6월 9억5,000만원으로 전년동기(2020년 6월) 5억7,500만원 대비 약 3억7,500만원 올랐다. 반면, 약 500m 거리에 위치한 비브랜드 단지 ‘D(2020년 5월 입주)’ 오피스텔 동일 면적의 매매가 시세는 같은 기간 1억8,500만원(5억7,500만원→7억6,000만원) 올랐다.

또한 경기도 성남시 ‘위례 우남역 퍼스트 푸르지오 시티(2018년 3월 입주)’ 전용면적 50㎡는 같은 기간 1억2,000만원(3억4,000만원→4억6,000만원) 오른 반면, 약 100m 거리에 위치한 비브랜드 단지 ‘K(‘18년 1월 입주)’ 동일 면적은 같은 기간 4,000만원(3억9,000만원→4억3,000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두 단지 모두 입주 초기에는 비슷한 시세를 보였으나 이후 수요자들의 브랜드 선호도가 갈리면서 시세가 역전되는 모습이다. 업계는 브랜드 선호 현상이 아파트에서 오피스텔 시장으로 확산되면서 입지나 입주 시기 등 비슷한 조건을 갖춰도 브랜드 유무에 따라 시세 상승폭이 달라질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지원시설용지 39블록에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오피스텔 전용면적 64~84㎡ 총 166실로 구성된다. 오피스텔 전용면적 84㎡A타입의 경우 4Bay 맞통풍 구조로 설계돼 채광 및 통풍이 우수하며, 안방 드레스룸, 복도 팬트리가 적용돼 수납공간이 넉넉하다. 전용면적 64㎡에도 안방 파우더룸이 적용된다. 아울러 집 안에 가족의 위생과 건강을 위한 안심 클린&케어 존, 프라즈마 제균기(마스크, 자동차 키 등 제균 가능), 에어샤워 시스템, 중문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오피스텔 전용 조경공간(3층 옥상) 및 피트니스, GX룸 등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현대건설은 8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숭의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7층, 아파트 748세대, 주거용 오피스텔 264실 등 총 1,01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주거용 오피스텔은 지하 3층~지상 최고 47층, 전용면적 39~59㎡ 264실, 단지 내 스트리트 상업시설인 ‘힐스 에비뉴 스퀘어몰’은 지상 1~2층, 100실로 구성된다. 공기청정기급 HEPA필터를 적용한 전열교환장비 세대환기 시스템이 제공되며,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에 공기청정기능이 추가된 유상옵션을 제공해 실내 미세먼지를 저감시키는 등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GX룸 등 주민운동시설과 생활지원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주거용 오피스텔 입주민을 위한 세대별 창고가 공급돼 주거 편의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