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읍 의원, '산성로 위험도로 구조개선' 착공
김도읍 의원, '산성로 위험도로 구조개선' 착공
  • 부산=김두년 기자
  • 승인 2021.07.2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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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국비 확보 이후 4년 만에 첫 삽 떠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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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김두년 기자] 부산 북구에서 금정구간 연결도로의 위험성이 크게 해소된다.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인 김도읍(부산 북구·강서구을) 의원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북구에서 금정구간을 연결하는 산성로 일원의 도로선형 개량을 위한 ‘산성로 위험도로 구조개선사업’을 착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산성로 위험도로 구조개선사업은 2년간 총사업비 63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을 투입해 산성로 일원 2.4km 구간의 곡각지(도로의 휘어진 부분이나 꺽인 부분)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현재 북구, 금정구, 동래구, 양산시 등 31만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산성로는 도로폭이 6~8m로 노폭이 좁고 인도가 설치되지 않아 보행자 사고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또 곡각지 급커브 구간(약 18개소)이 전체도로의 2/3(L=1.6km)를 차지하고 있으며, 평균 경사도가 10% 이상으로 급커브와 협소한 노폭이 맞물려 사고위험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1일 평균 3천명이상의 상시 도보 이용자의 보행권 확보 및 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산성로의 구조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2013년 당시 안전행정부로부터 제2차 위험도로구조개선사업 대상지로 결정됐다.

그러나 산성로는 부산시 관내의 다른 위험도로 구조개선사업 보다 후순위로 밀려 국비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었으나, 2016년 12월 당시 여당이었던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김도읍 의원이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국비 확보를 끌어내 2017년 신규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

이후 산성로 위험도로 구조개선사업은 ▲추진계획 수립 ▲사업부지 생태자연도 등급조정(1등급 → 2등급) ▲도로구역결정 ▲토지보상 ▲실시설계를 마치고 착공을 앞두고 있다.

올해는 확보된 사업비 12억원은 화명수목원 이용객 증가에 따른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화명수목원 진입 양방향 도로부분(L=457m)을 우선 시공하고, 잔여구간 사업비는 내년에 확보해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도읍 의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31만 시민이 이용하는 산성로의 위험성 해소로 교통사고 예방 및 금곡로 등 주요간선로의 교통량 분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