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국토교통 데이터산업 생태계 조성 속도낸다
국토부, 국토교통 데이터산업 생태계 조성 속도낸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1.07.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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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 공공기관 협의체’ 기관 간 업무협약 체결

‘국토교통 공공기관 협의체’ 가동… 하반기 민간-공공 간 협의체 구성도
민간과 공공 협력 데이터산업 생태계 구축, 국민 체감 다양한 서비스 발굴
‘국토교통 데이터 산업 생태계 활성화 플랫폼 구축사업’ 가속도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정부가 국토교통 데이터 생산 및 유통, 가공하는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국토교통 공공기관 협의체’를 구축하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이에따라 ‘국토교통 데이터 산업 생태계 활성화 플랫폼 구축사업’을 위한 국가R&D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국토교통 공공기관 협의체’의 25개 참여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국토교통 데이터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국토부를 비롯 25개 기관이 참여, 8월중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협의체에는 산하·소속기관(인천국제공항공사 등 14개), 지자체(서울시·대전시·울산시 등 6개), 기타(인천산학융합원, 도로교통공단,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 연구기관 등 4개)이 참여한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참여기관들은 국토교통 분야의 다양한 데이터 공유 및 공동 연구과제 추진과 같이 국토교통 데이터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환경구축에 협력키로 했다.

이를 통해 각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의 연계 및 활용이 가능해져 이종데이터 결합, 실시간 데이터 수집과 같은 신규기술 개발환경의 구축이 가능해졌다.

특히, 지난해부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토교통 데이터 산업 생태계 활성화 플랫폼 구축사업’을 위한 기획연구과제(R&D) 결과에도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R&D사업은 올부터 2025년까지 데이터 생산․수집/연계․결합 등 요소기술 개발, 데이터품질․보상 등 관리체계 연구, 실증 서비스 등이 추진된다.

한편, 국토교통 분야 데이터는 산업적 활용 가치가 큰 만큼,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 데이터산업 생태계가 구축되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발굴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동산 거래 데이터, IoT기반 도시데이터, 공간정보, 열차 운행정보, 레이더 항적자료는 한국판 뉴딜의 핵심과제인 디지털 트윈을 실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하는 과정에서 복잡한 절차와 활용기술의 부족 등으로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러한 어려움이 해소되고 중장기적으로 누구나 편리하게 데이터를 생산·유통·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실증사업 등을 통한 활용체계가 구축될 예정이다.

국토부 정보화통계담당관실 김용옥 과장은 “국토교통 데이터를 생산하고 유통하고 가공하는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국토교통 공공기관 협의체’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정책적 노력을 펼치겠다”며 “아울러 오는 하반기에는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간 협의체를 구성, 민간과의 소통과 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