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온라인 고객마케팅 '승승장구'
현대건설기계, 온라인 고객마케팅 '승승장구'
  • 이경운 기자
  • 승인 2021.07.0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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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전략모델 A시리즈 출시기념 전국 순회행사 이어가

장비활용 최적방법 소개 등 고객서비스 극대화

역대 최대 분기실적에 이은 상반기 호실적 기대
HW145+를 사용하고 있는 경북 칠곡의 임용락 고객.
HW145+를 사용하고 있는 경북 칠곡의 임용락 고객.

현대건설기계의 온라인 마케팅이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신장비 출시를 계기로 고객들과 나눈 피드백이 유튜브에 소개돼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올 상반기 현대건설기계는 친환경 전략모델 ‘A시리즈’를 출시하며 유튜브 마케팅을 강화했다. 국내영업 담당자가 전국 각지의 고객을 찾아가 장비의 가동상황을 점검하고, 달라진 특장점을 설명하는 영상이 연일 소개되고 있다. 특히,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의견을 나누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고객들도 현대건설기계 유튜브 채널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경품이벤트도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한몫했다.

현대의 영상들에는 다양한 댓글들이 남겨졌다. 신형 장비의 건승을 기원하는 응원을 비롯해 고객들간의 소통이 이어지며 긍정적인 홍보효과도 나타났다.

현대건설기계 유튜브에 소개된 장비들의 소개 영상도 주목할만 하다. 영상에 따르면, HW210A는 국내 휠굴착기 라인업 중 가장 큰 모델이다. 기존 모델보다 축간거리가 2800mm에서 2850mm로 늘어났으며, 스윙중심 부위가 기존 모델보다 뒤로 이동하면서 작업이 편해졌다.

HX220A를 사용하는 경남 진주의 최정태 고객은 “타사의 장비보다 연료소모가 적고, 보다 강력해진 출력(힘)이 느껴진다. 그중에서도 신속한 A/S에 만족한다.”며 장비의 사용 후기를 전했다.

HW145+를 사용하고 있는 대구의 임용락 고객은 “동작의 부드러움, 힘과 주행성능이 대폭 개선됐다. 특히, 평탄화작업 등 미세한 동작에서 장비의 밸런스가 대폭 개선된 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HX300A를 사용하는 전북 진안의 고객은 연비가 대폭 개선된 점을 장점으로 들었다. 이에 대해 현대 관계자는 연비를 개선하기 위해 이전 모델보다 엔진RPM을 약간 낮췄으며, 대신 펌프의 사이즈를 더 키워 작업하는데 (힘의)차이가 없게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고객의 “엔진오일 주입구 캡이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 다소 불편하다”는 의견에 현대는 “엔진오일 교환주기를 500시간에서 800시간으로 1.6배 늘려 이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답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친환경 고효율 전략모델 ‘A시리즈’를 연이어 공개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경기도 용인의 기술혁신센터에서 신모델 A시리즈의 국내 론칭 행사를 갖고 신형 6톤~52톤급 굴착기 9개 모델과 휠로더 4개 모델을 선보였다.

A시리즈 굴착기와 휠로더는 강화된 유럽 배출가스 규제인 ‘스테이지Ⅴ(StageⅤ)’를 만족할 수 있는 친환경 엔진이 탑재됐다. 이는 기존 엔진보다 연비가 최대 20% 향상된 고효율을 자랑한다.

또한, 스마트건설 분야의 첨단 제어기술인 ‘머신컨트롤’과 ‘머신가이던스’ 시스템이 장착돼 자동 및 반자동 작업이 가능하며, 별도의 측량인력이 없어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작업장 주변의 위험을 사전에 감지해 알려주는 ‘레이더시스템’과 굴착기 버킷(Bucket)의 기울임, 젖힘, 회전 등의 작업을 360도로 정교하게 수행하는 ‘틸트로테이터’ 등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작업의 안전도 및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현대건설기계 박정환 국내영업부문장은 “첨단기술이 집약된 장비를 풀 라인업으로 출시해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며, “향후 차별화된 순회점검 서비스 등을 강화해 고객만족도와 브랜드 신뢰도를 더욱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